이클립스란 개발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개발툴 가운데 하나입니다. 개발자들이 개발을 더 쉽고 빠르게 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툴이죠. 이클립스(Eclipse)는 영어로 '일식', 달에 의해 해가 가려지는 현상이죠. 일각에서는 그런 얘기도 있었습니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즈를 겨냥해서 만들어진 이름이 아니냐는 말도 있었죠. 해마다 이클립스는 행성 이름을 사용한 버전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간단히 이클립스 버전 이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칼리스토( Callisto )

칼리스토는 목성 주위를 돌고 있는 위성의 이름입니다. 여기서 잠깐, 위성이란 행성 주위를 행성의 인력으로 인해 돌고 있는 천체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지구 근처를 늘 돌고 있는 달이 바로 지구의 위성인 셈이죠. 다시 돌아와서 칼리스토는 목성 주위를 돌고 있는 위성 가운데 2번째로 큰 크기를 자랑합니다. 



2.  에우로파 

이것역시 위성입니다. 목성 주위를 열심히 돌고 있죠. 에우로파라는 이름을 한 번쯤 들어보신 분도 있을 겁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페니키아 왕과 왕비의 딸의 이름이 바로 에우로파였는데요. 이 에우로파 위성은 갈릴레오 갈릴레이 위성 가운데 하나입니다. 갈릴레이 위성이란 갈릴레이가 찾아낸 위성으로써 앞서 말씀드린 칼리스토, 에우로파, 가니메데, 이오 이렇게 4개를 말하죠. 에우로파는 얼음으로 뒤덮인 것이 특징입니다~



3.  가니메데 ( Ganymede )

가니메데는 갈릴레이 위성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 위성으로, 태양계 자체에서도 9번째로 큰 천체입니다. 무려 수성보다도 크고 태양계에서도 가장 큰 위성이랍니다. 사이즈가 남다르죠. 가니메데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트로이의 왕자입니다. 그의 빼어난 외모는 신들에게 '저건 지켜내야 해'라는 의무감을 들게 했을 정도로 아름다웠다고 합니다. 제우스가 독수리로 변해 가니메데를 강제로 데려가서 올림푸스에서 술 따르는 일을 시켰다고 했을 정도. 





4.  갈릴레오 ( Galileo )

그 유명한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을 했을까 하는 의문을 자아내게 했던 그분입니다. 현대과학의 아버님이시죠. 앞서 살펴본 칼리스토, 에우로파, 가니메데, 그리고 그 외 '이오'와 함께 갈릴레이 위성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5.  헬리오스

헬리오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태양신입니다. 타이탄이었던 아버지와 어머니, 히페리온과 테이아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입니다. 헬리오스는 매우 잘생긴 것으로 묘사되어 있답니다. 



6.  인디고(Indigo)

인디고는 무지개빛깔인 빨주노초파남보의 '남색'을 의미합니다. 음.. 왜 갑자기 뜬금없이 천체에 관련된 버전명을 쓰다가 인디고냐고 하실 수도 있는데요. 무지개라는 것이 태양광선에 의해 빛의 굴절로 나타나는 것 가운데 그나마 가장 이클립스라고 하는 것과 어울려서가 아닐까 하는 추측의 추측을 해봅니다. 



7.  주노(Juno)

주노에는 여러가지 뜻이 있습니다. 주노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바람둥이 제우스의 본처였던 헤라를 의미하기도 하고, 1804년에 발견된 소행성 '주노'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또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목성 탐사선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앞선 버전명들을 살펴보았을 때 가장 유력해보이는 것은 NASA의 목성 탐사선 이름으로 추측해봅니다. 2011년 8월에 출발해 5년간 우주를 떠돌다가, 2016년 목성에 NASA의 탐사선 Juno가 목성 궤도에 안착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열심히 목성의 사진들을 전송하고 있다고 하네요.





8.  케플러 (Kepler)

요하네스 케플러는 독일사람으로서,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였습니다. 케플러는 티코 브라헤의 제자였으며, 브라헤의 연구결과를 잘 정리하고 연구하여 케플러 법칙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9.  루나 (Luna)

이클립스 루나! 루나는 달이죠. 달은 지구의 위성이자, 태양계에서 5번째로 큰 위성입니다. 대기가 거의 없어서 일교차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고 온도가 120도 이상 올라가고 최저 온도는 -230도 밑이라니.. 10도만 떨어져도 매우 추운 우리로서는 생각하기도 실은 일교차입니다.  



10.  마스 (Mars)

이클립스의 마스는 불꽃같은 '화성'을 의미합니다. 화성은 '수금지화목토천해명'의 '화', 즉 태양에서 4번째 행성입니다. 화성의 크기는 태양계에서 2번째로 작습니다. (제일 작은 것은 수성입니다.) 마스는 로마 신화에서는 전쟁의 신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11.  네온 ( Neon )

이클립스의 버전명이 네온부터 좀 달라졌습니다. 기존에 천체와 관련된 것들이었다면 네온부터는 화학물질로 그 테마가 변경되었죠. 네온 이후 옥시즌(Oxygen)은 산소, Photon은 광자랍니다. 네온은 우주에서 5번째로 질량이 많은 물질입니다. 네온은 램지와 그의 제자 트레비스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네온이라는 이름은 그리스어 neos에서 유래되었습니다. neos는 그리스어로 '새로운'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화학물질로 버전명을 바꾸는 데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싶었던 것 아닐까요? 



12.  옥시즌 ( Oxygen )

산소는 우주에서 3번째로 많은 물질입니다. 산소는 무색무취의 물질입니다. 사람은 산소가 없으면 5분도 버티지 못하죠. 보이지 않지만 사람이 지구상에서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환경을 구성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13.  포톤 (Photon)

광자를 Photon이라고 하는데요. 광자는 '빛의 입자'를 말합니다. 물컵의 물이 물방울이 모여서 구성되는 것처럼 빛 또한 빛 알갱이가 있다는 개념입니다. 광자는 20세기 초 아인슈타인에 의해 처음으로 도입된 개념으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물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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