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멀지 않아서 [ 배멀미 / 뱃멀미 ]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여기서 '배멀미'가 맞을까요? 아니면 '뱃멀미'가 맞을까요?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배멀미 뱃멀미 중 표준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뱃멀미'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 그리 멀지 않아서 뱃멀미(O) 걱정은 안 해도 된다. 

- 배멀미(X)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맞는 표현은 ㅅ(사이시옷)이 들어간 '뱃멀미(O)'입니다. 

 

[ 뱃멀미 -> 배 + 멀미 ] 

사이시옷이 추가되는 경우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한글 맞춤법 사이시옷 규정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두 말이 합쳐질 때 ㄴ소리가 덧나게 되면 ㅅ(사이시옷)이 추가됩니다. 

 

 

배 + 멀미

- [밴멀미]

 

즉, 뱃멀미의 발음이 ㄴ소리가 덧나는 [밴멀미]라는 이야기입니다.

 

[배 + 멀미 -> 배 + ㄴ + 멀미 -> 멀미 ]

 

 

일상적으로 우리가 [배멀미]로 발음해왔던 것 같은데 실제로 절대 다수는 [밴멀미]로 발음한다는 점입니다. 분명 일상에서 '배멀미'라고 발음했던 것 같은데 어떻게 이게 [밴멀미]라고 발음이 될까?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저 역시도 [배멀미]로 주로 발음해왔으나 아직까지는 [밴멀미]라고 하시는 분들이 더 많은가 봅니다. ^^;

 

또한 사이시옷 규정의 경우에는 결국 발음에 따라서 표준어에 오르냐 마냐가 결정되고 법이나 제도가 늘 그래 왔듯 조금 현실을 반영하는 부분이 느리지요. 그래서 언젠가는 사이시옷이 빠진 배멀미가 표준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뱃멀미'가 표준어라는 점 알아두세요.

 

 

2.  그렇다면 차멀미 vs 찻멀미 어떤 게 맞을까요?

- 차멀미(O)

 

결론적으로 차멀미(O)가 표준어입니다. 앞서 살펴본 이유와 비슷합니다. ㄴ발음이 덧나야 ㅅ(사이시옷)을 추가했지요. 결국 차멀미의 발음은 [차멀미]로 ㅅ이 덧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 차 + 멀미 -> 차 + 멀미 -> 차멀미 ]

 

즉, 차멀미의 발음은 [차멀미]입니다. 

TIP. 결론적으로 아래처럼 알아두시면 됩니다. 

- 뱃멀미 [밴멀미]

- 차멀미 [차멀미]

 

 

3.  뱃멀미 뜻 

뱃멀미 품사는 명사로, '배를 탔을 때 어지럽고 메스꺼워 구역질이 나는 일. 또는 그런 증세'라는 뜻이 있습니다.

 

< 뱃멀미 예문 >

- 제주도를 배 타고 가다가 뱃멀미로 크게 고생했다. 

- 뱃멀미가 나면 바람을 좀 쐬는 게 좋다.

 

- 파도가 많이 쳐서 오늘은 뱃멀미하는 사람이 더 많다.

- 뱃멀미가 나다

 

- 뱃멀미로 고생한 이후로 배를 타는 게 꺼려진다. 

- 심한 뱃멀미로 토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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