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뜻 설명

단어풀이 / / 2021. 6. 21. 20:54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무려 천만 명이 넘는 시대가 왔습니다. 반려동물은 우리에게 기쁨과 위로가 되어 주는 친구이자, 가족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반려동물의 권리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유기견, 유기묘 등 유기동물에 대한 기사는 여전히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사 또는 방송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단어 유기견 뜻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유기견 뜻 

유기견은 한자어 '유기(遺棄)'와 개를 뜻하는 한자 '견()'을 합성하여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매우 자주 사용되는 단어이지만 아직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지는 않았습니다.)

 

[ 유기견 -> 유기 + 견 ]

 

1) 유기 뜻 

유기는 동음이의어로 매우 다양한 뜻이 존재하는데요. 우리가 '유기견'이라고 할 때 사용하는 '유기'는 '내다 버림'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유기(遺棄)의 개별 한자는 각각 遺(남길 유), 棄(버릴 기)입니다. 

 

2) 견 뜻 

개를 뜻하는 한자.

 

즉, 유기견이란 '내다 버린 개'를 의미합니다. 유기견은 보통 주인에 의해 버려진 개를 뜻합니다. 주인이 나이가 들어서 자연사하여 유기되는 개들도 있기는 하지만 대다수의 유기견은 주인이 고의적으로 버린 개들입니다. 

 

 

2.  2020년 유실 유기동물 다수는 유기견 

2020년 1월부터 12월 1년간 등록된 유실되거나 유기된 동물의 숫자는 약 13만 마리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중 1위는 70% 이상으로 개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기견의 다수는 믹스견이라고 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천만 명이 넘어서면서 동시에 유기되는 동물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특히 여름휴가철이 되면 유기동물이 급증한다고 합니다. 얼마나 이기적인 것을 넘어선 사람들이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본인이 놀러 가야 하는데 내가 키우는 개, 고양이가 짐짝으로 느껴지니까 버리고 여행을 가는 것이죠. 그리고 휴가철에 휴양지에는 유기동물들이 많이 생겨나는데요. 개와 함께 놀러 가는 것처럼 하면서 실제로는 자기 거주지와는 멀리 떨어진 휴가지에 동물을 버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유기된 동물들은 길거리에서 더위, 추위, 교통사고를 당해 죽거나 아니면 사람에게 발견되더라도 일정 기간 자신을 키워줄 사람을 찾지 못하면 죽게 되지요. 

 

 

3.  개를 키우는 것은 돈과 같은 현실적 문제가 뒤따름.

단순히 어린 강아지가 '귀여워서, 호기심 때문에'라는 생각으로 동물을 키워서는 안 됩니다. 개를 데려오는 것은 쉽지만 개가 죽는 순간까지 보살피는 과정은 큰 책임감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책임져야 할 부분 중에 가장 현실적인 부분은 병원비입니다. 고양이나 개가 어디 골절이라도 생겨서 수술을 하게 되면 백만 원이 훌쩍 넘는 비용이 나가지요. 

 

어렸을 때는 개가 건강하지만 개의 수명은 15년 안쪽으로 결국 사람보다 짧으며 늙을수록 병치레가 잦습니다. 저 역시 과거에 개를 키워보았는데요. 제가 기르던 개는 나이가 먹으면서 폐에 물이차는 현상이 증상이 있었고 호흡을 원활하게 해 주기 위해 폐의 물을 빼주는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했습니다. 그 외에도 잦은 피부병 때문에 병원을 자주 다녔습니다. 동물병원은 비보험이기 때문에 연고, 약 병원마다 비용도 다 다르며 비용이 꽤 나갑니다.

 

 

개인적으로 동물을 키울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그 환경은 둘째치고 동물의 평생을 책임지기 위해 경제력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개를 키워볼까 이렇게 반려동물을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동물을 키울 만큼의 경제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시고요. 만약 현재 키우기가 너무 힘들어서 유기를 고민했다면 책임감 있게 재분양을 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정말 좋은 주인을 만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기회를 주세요.

 

처음 반려견으로 맞이한 날의 설렘, 반가움, 그리고 힘들 때 나를 위로해주던 고마움을 기억한다면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시기를 바랍니다. 그게 진짜 주인으로서 최소한의 책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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