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전국 [ 방방곳곳 / 방방곡곡 ]을 돌아다녔다. 여기서 '방방곳곳'이 맞을까요? 아니면 '방방곡곡'이 맞을까요? 오늘은 자주 헷갈리는 사자성어 방방곳곳 방방곡곡 중 맞는 표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방방곡곡'이 맞는 표현입니다.
- 그는 전국 방방곡곡(O)을 돌아다녔다.
- 그는 전국 방방곳곳(X)을 돌아다녔다.
방방곳곳(X)은 '방방곡곡'의 잘못된 표현으로 방방곡곡으로 써야 바릅니다. 보통 방방곡곡이라는 사자성어를 사용할 때 여기저기 장소의 의미를 담다 보니 '곳'이라고 착각하여 곳곳이라고 쓰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사자성어로 방방곡곡이 맞다는 점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방방곡곡은 정확히 어떤 뜻을 지니고 있을까요?
2. 방방곡곡 뜻
- 방방곡곡은 '한 군데도 빠짐이 없는 모든 곳'이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예) 그 친구는 전국 여행을 다녀 본 경험이 있어.
(예) 그 친구는 전국 방방곳곳을 다녀 본 경험이 있어.
어감이 조금 다른 것을 느끼실 텐데요. 즉, 방방곡곡이란 '모든 곳'을 매우 강조해서 쓰는 표현입니다.
< 방방곡곡 한자 >
방방곡곡(坊坊曲曲)의 개별 한자는 각각 坊(동네 방), 坊(동네 방), 曲(굽을 곡), 曲(굽을 곡)입니다.
'곳'이 아니라 曲(굽을 곡)입니다.
3. 방방곡곡 예문
- 독립운동의 물결이 전국 방방곡곡 퍼져 나갔다.
- 그는 방방곡곡을 떠돌며 도피 생활을 이어갔다.
- 그 나라는 방방곡곡이 열대우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 친구는 여행을 좋아해서 세계 방방곡곡 안 가본 데가 없다.
- 우리나라는 방방곡곡에 교회가 세워져 있다.
- 그녀는 자식을 찾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다.
4. 방방곡곡 동의어
① 곡곡
방방곡곡을 줄여 '곡곡'이라고도 합니다. 곡곡 역시 한자어로 개별 한자는 曲(굽을 곡), 曲(굽을 곡)입니다.
② 골골샅샅
'한 군데도 빠짐이 없는 모든 곳'이라는 뜻으로 방방곡곡과 같은 뜻을 지닌 말로 한자어가 아닌 우리말입니다.
③ 면면촌촌
면면촌촌(面面村村)은 사자성어로 개별 한자는 面(낯 면), 面(낯 면), 村(마을 촌), 村(마을 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