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새침한 성격을 지닌 사람을 [새침떼기 / 새침때기] 라고 부르는데요. 오늘은 자주 사용하지만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몰랐던 새침떼기 뜻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새침떼기 뜻
- 먼저 '새침떼기 / 새침때기'는 모두 비표준어이며, 표준어는 '새침데기'가 맞습니다.
새침데기(O) 새침떼기(X) 새침때기(X)
'떼기'가 아니라 '데기'입니다.
우리가 헷갈리는 이유는 바로 발음 때문인데요. 새침데기의 발음이 [새침떼기]로 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우리말은 발음이 나는 대로 적는 게 아니라 본 형태를 밝혀 적어야 합니다. 그래서 '새침떼기(X)'가 아니라 '새침데기(O)'라는 점 기억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표준어 새침데기 뜻
새침데기의 품사는 명사로 뜻은 '새침한 성격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럼 먼저 '새침하다'라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 새침하다 뜻 >
① 쌀쌀맞게 시치미를 떼는 태도가 있다
② 짐짓 쌀쌀한 기색을 꾸미다
새침하다의 뜻은 2가지인데 결국 '쌀쌀맞다' + '시치미 떼다'라는 것인데요. 시치미란 '자기가 하고도 아니한 체, 알고도 모르는 체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즉, 새침하다는 것은 쌀쌀맞고 '자기가 하고도 아니한 체, 알고도 모르는 체하는 태도'를 가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쌀쌀맞고 뭔가 알면서도 모르는 체하는 게 바로 새침하다는 의미인 것이지요.
따라서 '새침데기'라는 것은
[ 새침데기 -> 쌀쌀맞은 성격 + 알면서도 모르는 체하는 성격 ]
이런 의미입니다.
3. 새침데기 예문
- 새침데기 시누이가 오늘은 먼저 말을 걸었다.
- 나는 새침데기인 큰언니보다 작은언니와 더 친하다.
- 그녀는 꽤나 새침데기라 말을 붙이기가 어렵다.
- 이사 온 새침데기 새댁은 살림 솜씨가 좋았다.
- 가끔 내 친구는 새침데기 영희 흉내를 내곤 한다.
- 이번에 나간 소개팅에 나온 여자는 꽤 새침데기 같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