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사람이면 없던 호랑이도 만든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오늘은 세 사람이면 없던 호랑이도 만듦 관련된 사자성어 삼인성호의 뜻, 삼인성호 유래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세 사람이면 없던 호랑이도 만듦 사자성어
- 삼인성호
세 사람은 '삼인', 호랑이를 만든다 '성호' 이렇게 '삼인성호'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 삼인성호 뜻 >
삼인성호란 '세 사람이 짜면 거리에 범이 나왔다는 거짓말도 꾸밀 수 있다'는 뜻으로, 근거 없는 말이라도 여러 사람이 말하면 곧이듣게 됨을 이르는 말입니다.
만약 한 사람이 외계인을 보았다고 하면 그 말을 믿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세 사람이나 동시에 외계인을 목격했다고 하면? 이야기는 좀 달라지지요. 아무리 근거 없는 말이라고 해도 여러 사람이 그렇게 말을 해버리면 정말 그런가? 하고 긴가민가 하게 됩니다.
< 삼인성호 한자 >
삼인성호(三人成虎)의 개별 한자는 각각 三(석 삼), 人(사람 인), 成(이룰 성), 虎(범 호)입니다.
2. 삼인성호 유래
중국의 위나라 혜왕 시기에 있었던 일입니다. 당시 위나라와 조나라 사이에 문제가 있어 혜왕이 태자와 신하 방총을 조나라에 볼모로 보내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태자와 함께 출발하기 전 신하 '방총'이 혜왕에게 말했습니다.
'전하, 지금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누가 말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에이, 그럴 리가 없잔소.'
'전하, 만약 두 사람이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믿지 않소.'
'전하 만약 세 사람이 똑같이 말한다면
그땐 어쩌시겠습니까?'
'그땐 믿을 것 같소.'
'전하,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없다는 것은 너무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세 사람이 똑같이 말하면 없던 호랑이도 나타나게 되지요.
저는 이제 조나라 도읍 한단으로 떠나야 하온데
제가 떠난 뒤에 저를 비방하는 자가 분명 세 사람은 아닐 것입니다.
그때 전하께오서 그들의 잘못된 말을 담아 듣지 마시오소서.'
'걱정하지 마오. 나는 그런 말들을 귀담아듣지 않을 것이오.'
방총의 예상대로 방총이 한단으로 떠나자마자 방총의 험담을 하는 자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방총과 함께 볼모로 잡혀간 태자는 다시 위나라로 돌아올 수 있었으나, 방총은 혜왕의 의심을 사고 결국 돌아올 수 없었습니다.
바로 여기에서 삼인성호라는 말이 유래하였습니다.
3. 삼인성호 출전
- 「한비자」의 <내저설> 편입니다.
4. 삼인성호 동의어
- 삼인성시호 , 시호
① 삼인성시호
삼인성시호의 한자는 三(석 삼), 人(사람 인), 成(이룰 성), 市(시장 시), 虎(범 호)를 씁니다.
② 시호
삼인성시호를 줄여서 '시호'라고도 하며, 이는 삼인성호와 동일한 뜻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