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같은 / 너같은] 사람은 처음 본다. 

[너 같이 / 너같이] 옹졸한 친구는 처음 본다. 

 

여기서 '같은'과 '같이'는 어떻게 띄어 쓰는 것이 맞을까요? 오늘은 헷갈리는 같은 같이 띄어쓰기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1.  같은 띄어쓰기

- 너 같은 사람은 처음 본다(O) 

 

너 같은(O) / 너같은(X) 

 

먼저 '같은 띄어쓰기'의 경우에 '같은'은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같은'은 형용사 '같다'가 활용된 형태입니다. 형용사는 독립적인 단어로 앞말과 띄어 쓰시면 됩니다. 

 

[ 같다 -> 같은 ]

 

종종 '같은'을 '조사'로 착각하여 앞말과 붙여쓰기도 하는데요. 우리말에 '같은'이라는 조사는 없습니다. '같은'은 형용사 '같다'의 활용형입니다. 

 

 

< 같은 띄어쓰기 예문 >

- 처음 본 사람이지만 오래된 친구 같은 기분이 들었다.

- 친구의 백옥 같은 피부가 부럽다.

 

- 우리 부모님 같은 분은 없다. 

- 여행을 다닐 때는 주민등록증 같은 신분증이 필요하다.

 

- 친구는 비단 같은 마음을 가졌다.

- 신혼여행은 하와이 같은 섬으로 가고 싶다. 

 

 

 

앞서 '같은'은 띄어 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같이'는 어떻게 띄어 써야 할까요? 

 

 

2.  같이 띄어쓰기 

- 너같이 옹졸한 친구는 처음이다. 

 

너같이(O) / 너 같이(X) 

 

여기서는 '너같이(O)'처럼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같이'는 경우에 따라 「부사」 또는 「조사」로도 쓸 수 있습니다. 

 

1) 조사

먼저 조사로 쓰이는 경우는 ‘앞말이 보이는 전형적인 어떤 특징처럼’의 뜻을 가질 때, 그리고 '앞말이 나타내는 그때를 강조할 때'입니다.

 

위의 문장 '너같이 옹졸한 친구는 처음이다'에서

'너같이'는 앞말이 보이는 전형적인 어떤 특징처럼의 뜻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같이'의 품사는 조사이므로 앞말과 붙여 써야 합니다. 

 

 

① 전형적인 특징처럼 

 

(예) 눈같이 하얀 피부를 가졌다. 

(예) 그는 가족을 위해 소같이 일만 했다. 

 

 

② 앞말이 나타내는 때를 강조

 

(예) 아주 그냥 새벽같이 떠났네. 

(예) 그는 매일같이 지각을 한다.

 

 

 

2) 부사 

부사로 쓰이는 경우는 '함께'라는 뜻을 가지거나, '어떤 상황이나 행동 따위와 다름이 없이'라는 뜻을 가질 때입니다. 부사는 독립적인 단어이므로 당연히 띄어 써야 합니다. 

 

① 함께 

(예) 친구와 같이 사업체를 차렸다. 

(예) 그는 아내와 같이 식사를 준비하는 중이다.

 

② 어떤 상황 또는 행동 따위와 다름이 없이

(예) 예상한 것과 같이 대박이 났다. 

(예) 지금 제가 하는 것과 같이 따라 하세요. 

 

 

마무리

오늘은 '같은 같이 띄어쓰기'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같은'은 '같다'의 활용형으로 독립적인 단어이므로 띄어 쓴다는 점과 '같이'는 조사 또는 부사로 쓸 수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 달리 해야 한다는 점 기억해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