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 이래 봬도 / 이래뵈도 ] 카페 사장이다. 여기서 '이래 봬도'가 맞을까요? 아니면 '이래 뵈도'가 맞을까요? 오늘은 헷갈리는 이래 뵈도 이래 뵈도 중 올바른 맞춤법 표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이래 봬도'가 맞춤법에 맞는 표현입니다.

- 내가 이래 봬도 카페 사장이다. 

 

이래 봬도(O) / 이래 뵈도(X) 

 

1) 뵈다

'봬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보다'의 피동형으로 '보이다'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더 줄어들면 '뵈다'가 됩니다.

 

[ 보다 -> 보이다(보다의 피동사) -> 뵈다* ]

 

-> 여기까지 '뵈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2) 연결 어미 '어도'

'뵈다'는 아까 '보이다'의 준말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뵈다 = 보이다)

 

'봬도'는 '뵈다'에서 가정이나 양보의 뜻을 나타내는 어미 '어도'라는 형태가 붙은 말로 

[ 보이 + 어도 -> 뵈 + 어도 -> 뵈어도 -> 봬도]

 

'뵈 + 어도'가 합쳐지면서 '뵈어도'가 되고,

'뵈어도'를 더 줄여서 '봬도'가 되는 것입니다. 

(핵심은 '어도'가 합쳐질 때 '어'가 앞말 '뵈'와 결합하여 '봬'가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래 봬도'가 맞습니다. 왜냐면 '이래 보이어도' 즉, '이래 뵈어도'를 줄였기 때문입니다. '이래 뵈도'라고 하면 틀립니다. 

 

 

2.  이래 봬도 예문 

 

① 이래 

*'이래'는 '이리하여'의 줄어든 말

 

- 이래 갖고 어디 먹고 살 수 있겠니?

- 아이고 팔이 이래 가지고 무거운 것은 아예 들 수가 없다. 

 

- 이래 봐야 소용없는 일입니다. 

- 자네, 몸이 이래 갖고 일은 할 수 있겠는가.

 

 

 

② 이래 봬도 

- 이래 봬도 증조부가 만석꾼이셨다. 

- 제가 이래 봬도 아직 20대입니다. 

 

- 애들 장난감인 줄 알았는데 이래 봬도 1억이 넘는다. 

- 이래 봬도 왕년에는 잘 나가던 선수 출신이다. 

 

- 나는 이래 봬도 유학파 출신이다. 

- 모양은 별로지만 이래 봬도 맛은 일품이다. 

 

 

마무리

오늘은 '이래 봬도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이래 봬도'는 '이리하여 보이어도'의 준말로 '이리하여 뵈어도'가 되어 '이래 봬도'로 줄어든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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