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에서 [ 미끌어지다 / 미끄러지다 ]. 여기서 '미끌어지다'가 바른 표현일까요? 아니면 '미끄러지다'가 바른 표현일까요? 오늘은 미끌어지다 미끄러지다 중 바른 표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미끄러지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다(O) 

 

미끄러지다(O) / 미끌어지다(X) 

 

'미끌어지다(X)'는 표준국어사전에 아예 존재하지 않는 단어로, '미끄러운 곳에서 한쪽으로 밀리어 나가거나 넘어지다'라는 뜻을 지닌 단어는 '미끄러지다'라고 해야 맞습니다. 

 

'끌어'가 아닌 '끄러'가 맞습니다. 

 

 

(예) 빙판에 미끄러지다(O)

(예) 빙판에 미끌어지다(X) 

 

(예) 차가 거침없이 미끄러져 나갔다(O)

(예) 차가 거침없이 미끌어져 나갔다(X)

 

(예) 그는 이번 선거에서 미끄러질 위기에 처했다(O)

(예) 그는 이번 선거에서 미끌어질 위기에 처했다(X)

 

 

2.  미끄러지다 뜻 

① 비탈지거나 미끄러운 곳에서 한쪽으로 밀리어 나가거나 넘어지다

- 철수는 빙판에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천천히 걸었다.

- 돌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개울에 빠졌다. 

 

- 도로가 얼어서 차들이 미끄러지고 있다. 

- 트랙터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났다. 

 

- 비탈길에서 미끄러지고 말았다.

- 미끄럼틀에서 미끄러졌다.

 

 

② 도로나 철길, 뱃길을 따라 자동차, 기차, 배 따위가 거침없이 나아가다

- 배가 푸른 바다를 향해 미끄러지듯 나아갔다. 

 

- 화물선이 순식간에 미끄러져 갔다. 

- 차가 빠른 속도로 도로를 미끄러졌다

 

- 수십 대의 차량이 빠른 속도로 터널을 미끄러져 갔다. 

 

 

③ (속되게) 차지하고 있던 자리나 지위 따위를 지키지 못하고 밀려나다

- 그는 재선에 실패하여 시장직에서 미끄러질 위기에 있다. 

 

- 지켜 오던 이사직에서 미끄러졌다

 

④ (속되게) 뽑히거나 골라진 대상 가운데에 들지 못하다

-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미끄러졌다.

 

- 그는 이번에도 사법고시에 미끄러지면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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