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중에는 일을 저지른 사람이 일을 해결해야 함을 비유한 사자성어가 있는데요. 오늘은 사자성어 중에서 일을 저지른 사람이 일을 해결해야 함을 비유한 사자성어를 살펴보겠습니다. 

 

 

1.  일을 저지른 사람이 일을 해결해야 함을 비유한 사자성어

- 결자해지 

 

< 결자해지 한자 >

결자해지(結者解之)의 한자는 각각 結(맺을 결), 者(놈 자), 解(풀 해), 之(갈 지)를 씁니다. 한자 그대로 직역하면 '맺은 사람이 그것을 푼다'는 의미입니다. 

 

< 결자해지 뜻 >

결자해지의 뜻은 맺은 사람이 풀어야 한다는 뜻으로, 자기가 저지른 일은 자기가 해결하여야 함을 이르는 말입니다. 

 

 

 

2.  결자해지 상황 

결자해지는 보통 일이 잘못되었을 때 그것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결자해지라는 표현을 주로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어느 동아리가 있습니다. 그 동아리는 동아리의 회장이 최종적으로 회원을 받는 역할을 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동아리 회장이 A라는 인물을 영입했습니다. 

 

그런데 A라는 인물을 불성실하고 동아리 행사에도 곧잘 불참은 물론이고 동아리 회원들끼리 이간질을 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동아리에 불화가 끊이지를 않게 되지요. 

 

 

참다못한 다른 회원이 동아리 회장에게 따졌습니다. 

'결자해지라고,

회장이 뽑았으면 회장이 책임지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결자해지'라는 표현을 쓸 수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많이 쓰지요. 당대표 혹은 누군가를 임명했는데 제대로 된 성과를 못 보여준다든가 할 때 많이 씁니다. 

 

 

3.  결자해지 유래 

결자해지는 조선 시대 인조 때의 학자 홍만종의 <순오지>에 "맺은 자가 그것을 풀고, 일을 시작한 자가 마땅히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結者解之 其始者 當任其終)"는 말이 나옵니다. 바로 여기에서 결자해지가 유래하였습니다. 

 

 

4.  결자해지 출전

- 홍만종의 <순오지>

 

 

마무리

세상을 살다 보면 생각보다 무책임한 사람들이 많은데요. 본인이 만든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의 손을 빌리려고 한다든가 아예 모르쇠로 일관하고 도망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학교에서 조별 과제만 하더라도 갑자기 잠수를 타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도 겪어 보았는데요. 대한민국이 결자해지를 하는 사람이 많아져 좀 더 책임감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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