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있는 그가 [억하심정 / 억화심정]으로 복수를 결심했다. 여기서 '억하심정'이 맞는 말일까요? 아니면 '억화심정'이 표준어일까요? 오늘은 억하심정 억화심정 뜻 및 표준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억하심정'이 표준어입니다. 

- 아이가 있는 그가 억하심정으로 복수를 결심했다. 

 

억하심정(O) / 억화심정(X) 

 

'억화심정(X)'은 '억하심정(O)'의 잘못으로 비표준어입니다. 매우 많은 분들이 '억화심정'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마음속 깊이 맺힌 마음이라는 의미의 표준어는 '억하심정'이 맞는 표현입니다. 

 

(예) 그는 내게 억하심정이 있는 것인지 내 모든 의견에 반대했다(O)

(예) 그는 내게 억화심정이 있는 것인지 내 모든 의견에 반대했다(X)

 

 

(예) 얘야, 억하심정으로 그러지 말아라(O)

(예) 얘야, 억하심정으로 그러지 말아라(X)

 

'화'가 아니라 '하'입니다!

 

 

2.  억하심정 뜻 

억하심정의 품사는 명사로, 한자어입니다. 한자를 해석하면 '도대체 무슨 심정이냐'라는 뜻으로,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지 알 수 없거나 마음속 깊이 맺힌 마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 억하심정 한자 >

억하심정(抑何心情)의 한자는 각각 抑(누를 억), 何(어찌 하), 心(마음 심), 情(뜻 정)을 씁니다. 

 

그렇다면 보통 억하심정은 언제 사용할까요? 

 

 

3.  억하심정 상황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범죄 전과가 있는 남성이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경찰의 연락을 받고 조사를 받으러 간 것이지요. 영문도 모른 그는 황당했습니다. 

 

조사를 받아 보니 경찰이 이렇게 말합니다.

'철수 씨, 2021년 8월 1일 새벽 1시에 어디에 있었어요?'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요.'

갑작스러운 질문에 시간이 꽤 지난날의 행적을 묻는 경찰의 질문에 당황한 그는 당연히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대답했습니다.

 

'김영수 씨랑 아는 사이죠?' 

 

'네, 그건 맞는데요.'

 

'김영수 씨가 8월 1일 새벽에 철수 씨가 사람을 때리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어요.'

 

 

범죄 전과가 있었지만 경제적으로 궁핍하여 외부 활동도 하지 않고 거의 집에서만 지내고 있던 그는 억울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지요.

 

'김 씨는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 나를 목격했다고 합니까?

저는 요즘 집에만 있고 사람을 아예 만나지를 않습니다.'

 

앞서 억하심정은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지 알 수 없거나, 마음속 깊이 맺힌 마음'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더 쉽게 이해하면 '원한'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한테 무슨 억하심정이 있길래

= 나한테 무슨 원한이 있길래

 

 

4.  억하심정 발음

- [어카심정]

 

 

5.  억하심정 예문

- 억하심정을 품다

 

- 전쟁을 겪은 그의 얼굴에는 억하심정과 슬픔이 가득했다.

- 무슨 억하심정으로 사람을 뒤에서 헐뜯고 다니십니까?

 

- 제가 무슨 억하심정이 있겠습니까? 

- 그가 억하심정으로 없는 말을 할까.

 

- 무슨 억하심정으로 진실을 왜곡하나.

- 무슨 억하심정이 있기에 이렇게 냉대를 할 수 있단 말인가.

 

 

6.  억하심정 동의어

- 억하심사, 억하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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