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한테 잘못 걸려서 [ 덤터기 / 덤테기 ]를 썼다. 여기서 '덤터기'가 맞는 표현일까요? 아니면 '덤테기'가 맞는 표현일까요? 오늘은 덤터기 덤테기 중 바른 표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덤터기'가 맞는 표현입니다.

- 사기꾼한테 잘못 걸려서 덤터기를 썼다. 

 

덤터기(O) / 덤테기(X) 

 

덤테기(X)는 덤터기(O)의 잘못된 표현으로, 남에게서 넘겨받은 허물이나 걱정, 억울한 누명 등을 뜻하는 표현은 덤터기(O)라고 써야 맞습니다. 

 

(예) 덤터기를 쓰다(O)

(예) 덤테기를 쓰다(X) 

 

(예) 덤터기 씌우다(O)

(예) 덤테기 씌우다(X)

 

 

 

그리고 간혹 덤탱이(X)라고 쓰는 경우도 있는데요. 덤탱이(X) 역시 비표준어라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덤탱이 씌우다 >

- 비표준어

 

덤탱이 씌우다(X) 

-> 덤터기 씌우다(O) 

 

 

 

2.  덤터기 뜻 

① 남에게 넘겨씌우거나 남에게서 넘겨받은 허물이나 걱정거리

- 빚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덤터기를 썼다. 

 

- 괜히 그 일을 한다고 해서 덤터기만 썼네. 

- 일을 잘못 처리해서 내가 모든 덤터기를 쓰게 되었다. 

 

-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에게 술값 덤터기 씌우는 게 어때? 

- 그는 나에게 덤터기를 씌우고 도망갔다. 

 

 

② 억울한 누명이나 오명

- 엉뚱한 사람에게 덤터기를 씌우다니 너무한 거 아니냐.

 

- 그는 범죄를 저질렀다는 덤터기를 쓰고 죽임까지 당했다. 

- 일부러 경쟁자에게 덤터기를 씌우고 모르는 척하였다. 

 

- 물건을 훔쳤다는 덤터기를 쓰고 도망자 신세가 되었다.

 

 

3.  덤터기 작은말

- 담타기 

 

'덤터기'와 같은 뜻의 작은말이 존재하는데요. '담타기'라고 합니다. 

 

덤터기가 ㅓㅓ 모음이었다면

담타기는 ㅏㅏ 모음을 사용하여 더 작은 느낌을 줍니다. 

 

(예) 엉뚱한 사람에게 담타기를 씌우지 마세요. 

(예) 주인을 죽게 했다는 담타기를 쓰고 죽음을 당했다. 

 

 

마무리

오늘은 덤터기 덤테기 덤탱이 중 '덤테기'가 표준어라는 사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덤터기의 작은말 담타기도 존재한다는 점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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