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에는 '산 입에 거미줄 치랴'라는 속담이 있는데요. 오늘은 속담 산 입에 거미줄 치랴 뜻 및 사자성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산 입에 거미줄 치랴 뜻 

- 거미가 사람의 입 안에 거미줄을 치자면 사람이 아무것도 먹지 않아야 한다는 뜻으로, 아무리 살림이 어려워 식량이 떨어져도 사람은 그럭저럭 죽지 않고 먹고 살아가기 마련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거미줄은 집안의 관리나 청소를 아예 아주 오랫동안 하지 않아야 생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입으로는 아무리 못 들어가도 이틀에 한 번 꼴로는 밥이 들어가기 마련이죠. 아무리 가난하더라도 그럭저럭 살아가기 위해 뭔가를 먹고 살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즉, '산 입에 거미줄 친다'가 아니라 '치랴'라고 반문하는 것은 '산 입에는 거미줄 칠 일이 없다'라는 의미인 것이지요. 어찌 되었든 먹고 살아가니까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살아가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2.  산 입에 거미줄 치랴 사자성어

- 생구불망 

 

< 생구불망 뜻 >

산 입에 거미줄을 치지는 아니한다는 뜻으로, 아무리 곤궁하여도 그럭저럭 먹고살 수 있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 생구불망 한자 >

생구불망(生口不網)의 한자는 각각 生(날 생), 口(입 구), 不(아니 불), 網(그물 망)을 씁니다. 

 

 

 

3.  산 입에 거미줄 치랴 비슷한 속담 

- 사람이 굶어 죽으란 법은 없다.

 

 

4.  음식에 관한 속담 몇 가지

① 얻은 장 한 번 더 떠먹는다 

남의 집 음식이 더 맛있어 보인다는 말

 

② 남양 원님 굴회 마시듯

음식을 매우 빨리 먹어 버리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③ 돼지를 그려서 붙이겠다

진귀한 음식을 저 혼자만 먹을 때 친구들이 농담조로 이르는 말

 

④ 맛있는 음식도 늘 먹으면 싫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여러 번 되풀이하여 대하게 되면 싫어진다는 말

 

 

⑤ 혓바닥째 넘어간다

먹고 있는 음식이 아주 맛있다는 말

 

⑥ 산모 입에는 석 자 가시도 걸리지 않는다

몸을 푼 산모는 배 속이 비고 입맛이 당기어서 음식을 많이 먹게 된다는 말

 

⑦ 싫은 매는 맞아도 싫은 음식은 못 먹는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⑧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

가까운 부뚜막에 있는 소금도 넣지 아니하면 음식이 짠맛이 날 수 없다는 뜻으로, 아무리 좋은 조건이 마련되었거나 손쉬운 일이라도 힘을 들이어 이용하거나 하지 아니하면 안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