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에는 가난 관련 속담이 많이 있는데요. 가난과 관련 속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오늘은 가난 관련 속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가난 구제는 나라님도 못한다

남의 가난한 살림을 도와주기란 끝이 없는 일이어서, 개인은 물론 나라의 힘으로도 구제하지 못한다는 말

 

2.  가난 구제는 지옥 늧이라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는 것은 지옥에 떨어질 징조라는 뜻으로, 그 일이 결국에 가서는 자신에게 해롭게 되고 고생거리가 되니 아예 가난한 사람을 구제할 생각도 하지 말라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  가난도 비단 가난

아무리 가난하여도 몸을 함부로 가지지 않고, 본래의 지체와 체통을 더럽히지 않는다는 말.

 

4.  가난은 나라님도 못 당한다

남의 가난한 살림을 도와주기란 끝이 없는 일이어서, 개인은 물론 나라의 힘으로도 구제하지 못한다는 말

 

5.  가난이 소 아들이라

소처럼 죽도록 일해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이르는 말.

 

6.  가난이 싸움이다

모든 싸움의 원인이 가난에 있다는 뜻으로, 가난하면 작은 이해를 놓고도 자연히 서로 다투게 되어 불화가 된다는 말.

 

7.  가난이 원수 

가난하기 때문에 억울한 경우나 고통을 당하게 되니 가난이 원수같이 느껴진다는 말.

 

8.  가난이 죄다

가난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범죄를 저지르거나, 불행과 고통을 당하게 된다는 말.

 

 

9.  가난이 질기다

가난하여 곧 굶어 죽을 것 같으나 잘 견디어 낸다는 뜻으로, 가난 속에서도 갖은 고생을 하며 그럭저럭 살아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10.  가난한 상주 방갓 대가리 같다

① 사람의 몰골이 허술하여 볼품없어 보임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② 무슨 물건이 탐탁하지 못하고 어색해 보이며 값없어 보임을 이르는 말.

③ 머리가 모시처럼 희게 되었다는 뜻으로, 오랜 세월이 지났다는 말.

 

11. 가난한 양반 씻나락 주무르듯

가난한 양반이 털어먹자니 앞날이 걱정스럽고 그냥 두자니 당장 굶는 일이 걱정되어서 볍씨만 한없이 주무르고 있다는 뜻으로, 어떤 일에 닥쳐 우물쭈물하기만 하면서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모양을 이르는 말.

 

12. 가난한 양반 향청에 들어가듯

① 가난한 양반이 주눅이 들어 향청에 들어갈 때처럼, 행색이 떳떳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면서 쩔쩔매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② 하기 싫은 일을 마지못하여 기운 없이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13. 가난한 집 신주 굶듯

가난한 집에서는 산 사람도 배를 곯는 형편이므로 신주까지도 제사 음식을 제대로 받아 보지 못하게 된다는 뜻으로, 줄곧 굶기만 한다는 말.

 

14. 가난한 집에 자식이 많다

가난한 집에는 먹고 살아 나갈 걱정이 큰데 자식까지 많다는 뜻으로, 이래저래 부담되는 것이 많음을 이르는 말.

 

15. 가난한 집 제사 돌아오듯

살아가기도 어려운 가난한 집에 제삿날이 자꾸 돌아와서 그것을 치르느라 매우 어려움을 겪는다는 뜻으로, 힘든 일이 자주 닥쳐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16. 가난할수록 기와집 짓는다

① 당장 먹을 것이나 입을 것이 넉넉지 못한 가난한 살림일수록 기와집을 짓는다는 뜻으로, 실상은 가난한 사람이 남에게 업신여김을 당하기 싫어서 허세를 부리려는 심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② 가난하다고 주저앉고 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잘살아 보려고 용단을 내어 큰일을 벌인다는 말.

 

 

17. 굶어 죽기는 정승 하기보다 어렵다

가난하여 곧 굶어 죽을 것 같으나 잘 견디어 낸다는 뜻으로, 가난 속에서도 갖은 고생을 하며 그럭저럭 살아감

 

18. 사흘 굶으면 포도청의 담도 뛰어넘는다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도 몹시 궁하게 되면 못하는 짓이 없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19. 사흘 굶어 담 아니 넘을 놈 없다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도 몹시 궁하게 되면 못하는 짓이 없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0. 사흘 굶어 도둑질 아니 할 놈 없다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도 몹시 궁하게 되면 못하는 짓이 없게 됨

 

21. 사흘 굶은 개는 몽둥이를 맞아도 좋다 한다

몹시 굶주린 개는 먹지 못하는 음식이라도 매를 맞아 가며 먹는다는 뜻으로, 몹시 굶주리게 되면 비록 먹지 못할 것이라도 다 좋아함을 이르는 말

 

22. 사흘 굶으면 양식 지고 오는 놈 있다

사람이 양식이 떨어져 굶어 죽게 되면 도와주는 사람이 생기게 마련이라는 뜻으로, 사람이 아무리 어렵게 지내더라도 여간하여서는 굶어 죽지는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3. 사흘에 피죽 한 그릇도 못 얻어먹은 듯하다

사람이 초췌하여 풀이 죽고 기운이 없어 보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4. 사흘에 한 끼 입에 풀칠하기도 어렵다

늘 굶고 살 정도로 살림이 매우 가난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5. 세 끼 굶으면 군자가 없다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도 몹시 궁하게 되면 못하는 짓이 없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6. 서 발 막대 거칠 것 없다

서 발이나 되는 긴 막대를 휘둘러도 아무것도 거치거나 걸릴 것이 없다는 뜻으로, 가난한 집안이라 세간이 아무것도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7. 흉년에 어미는 굶어 죽고 아이는 배 터져 죽는다

① 흉년이 들어 식량이 모자라게 되면 울며 보채는 아이들만 먹이게 되므로 아이들은 배부르게 먹어도 어른들은 굶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② 먹을 것이 넉넉하지 못할 때 보채는 사람은 많이 먹고 그렇지 아니한 사람은 잘 얻어먹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8. 흉년에 한 농토 벌지 말고 한 입 덜라

흉년에는 하나라도 군식구를 덜어 적게 쓰는 것이 많이 벌려고 애쓰는 것보다 좋다는 말.

 

29. 얼레빗 참빗 품고 가도 제 복이 있으면 잘산다

친정이 가난하여 입은 옷과 머리빗밖에는 가지고 간 것이 없지만 잘살려면 얼마든지 행복하게 잘산다는 뜻으로, 예장(禮裝)을 많이 하여야 잘사는 것은 아니라는 말.

 

30. 남산골 샌님이 역적 바라듯

① 가난한 사람이 엉뚱한 일을 바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② 몰락하여 가난하게 사는 남촌 지방의 양반들이 반역할 뜻을 품는다는 뜻으로, 불평 많고 불우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반역의 뜻을 품기 마련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1. 똥구멍이 찢어지게 가난하다

몹시 가난함을 이르는 말

 

32. 혼인에 가난이 든다

혼인 잔치에 너무 많은 재물을 써서 가난하게 된다는 뜻으로, 잔치를 크게 벌여 낭비하지 말라는 말.

 

33. 삼대 거지 없고 삼대 부자 없다

삼대에 걸쳐서 계속 거지 노릇만 하는 집안도 없고 계속 부자인 집안도 없다는 뜻으로, 많은 재산이 오랫동안 유지될 수 없으며 가난한 형편 또한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4. 거지 조상 안 가진 부자 없고 부자 조상 안 가진 거지 없다

빈부귀천은 타고나는 것이 아님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5. 거지가 밥술이나 뜨게 되면 거지 밥 한 술 안 준다

가난하게 살던 사람이 좀 형편이 나아지면 도리어 어려운 사람을 생각할 줄 모른다는 말.

 

36. 거지는 논두렁 밑에 있어도 웃음이 있다

물질적으로는 가난하더라도 마음의 화평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는 말.

 

37. 경상도서 죽 쑤는 놈 전라도 가도 죽 쑨다

게으르고 가난한 사람은 어디를 가도 그 곤란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말.

 

38. 여윈 당나귀 귀 베고 무엇 베면 남을 것이 없다

원래 넉넉하지 못한 데서 가장 두드러진 것을 한두 개 떼고 나면 남을 것이 없다는 말.

 

39. 여윈 강아지 똥 탐한다

곤궁해진 사람이 음식을 몹시 탐한다는 말.

 

40. 하루 굶은 것은 몰라도 헐벗은 것은 안다

가난하더라도 옷차림이나마 남에게 궁하게 보이지 말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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