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 꽤나 / 깨나 ] 힘든 일이었다. 여기서 '꽤나'가 맞을까요? 아니면 '깨나'라고 해야 맞을까요? 오늘은 꽤나 깨나 차이점을 예문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꽤나'라고 해야 맞습니다. 

- 생각보다 꽤나 힘든 일이었다. 

 

'꽤나'는 부사 '꽤'에 조사 '나'가 결합한 단어로 의미는 '보통보다 더 한 정도로'라는 뜻이 있습니다. 

 

① 꽤 

「부사」 보통보다 조금 더한 정도로. 

 

② 나

「조사」 수량이 크거나 많음, 또는 정도가 높음을 강조하는 보조사. 흔히 놀람의 뜻이 수반됨.

 

꽤나 = 보통보다 더 한 정도로

 

 

그렇다면 '깨나'는 아예 없는 단어일까요?

 

 

2.  깨나의 쓰임새 

깨나 역시 우리말에 존재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 이상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입니다. 

 

보조사이기 때문에 단독으로 쓸 수 없고 '-깨나' 형식으로 사용이 됩니다. 

 

꽤나 - 보통보다 조금 더한 정도로
깨나 - 어느 정도 이상의 뜻

 

이렇게 2가지를 놓고 보면 둘 다 비슷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의미상으로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으나,

 

꽤나는 독립적으로 쓸 수 있는 하나의 단어이고,

'-깨나'는 다른 단어와 함께 써야만 하는 보조사라는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자세한 차이점은 아래에서 예문을 통해 더 알아보겠습니다. 

 

 

 

3.  꽤나 깨나 차이

 

1) '꽤나' 독립적으로 사용 

 

(예) 내 동생은 돈이 꽤나 많다. 

(예) 아주 심술을 꽤나 부리게 생겼구나. 

 

(예) 그가 사건에 휘말렸다는 소식은 구독자에게 꽤나 큰 충격을 주었다. 

(예) 벌써부터 날씨가 꽤나 더워서 에어컨을 틀었다. 

 

(예) 수술 부위에서 꽤나 큰 출혈이 발생했다.

(예) 그는 꽤나 취한 상태였다.

 

 

2) '-깨나' 의존적으로 사용 

 

(예) 그는 돈깨나 있다고 사람들에게 자랑을 한다.

(예) 네 소개팅 상대는 심술깨나 부리게 생겼더라.

 

(예) 나이깨나 먹어 가지고 아직도 그 모양이면 어떡하냐? 

(예) 그는 학창 시절 공부깨나 한 것 같았다.

 

(예) 덩치도 좋고 힘깨나 쓰게 생겼다. 

(예) 글깨나 읽었는지 사람이 참 박식하다.

 

TIP.  알아두면 좋은 상식 

청상과부 뜻 ( 홍상과부는 왜 없을까? )

 

마무리

오늘은 꽤나 깨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독립적으로 '보통보다 더한 정도'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싶다면 '꽤나'를, 만약 의존적으로 어느 정도 이상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를 쓰고 싶다면 '-깨나'의 형식으로 쓰면 된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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