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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과부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들어보셨을 겁니다. 흔히 과부는 남편을 잃고 혼자 사는 여자를 일컫는 말인데요. 그렇다면 청상과부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청상과부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청상과부 뜻

청상과부란 젊어서 남편을 잃고 홀로 된 여자를 뜻합니다. 

 

과부 = 남편을 잃고 혼자 사는 여자

청상과부 = '젊어서' 남편을 잃고 홀로된 여자

 

청상과부와 과부의 차이는 바로 남편을 잃은 시기에 있는데요. '청상'이 붙게 되면 매우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은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한자로 청상은 어떤 의미일까요?

 

 

2.  청상과부 한자 

청상과부의 한자는 각각 靑(푸를 청), 孀(과부 상), 寡(적을 과), 婦(아내 부)를 씁니다. 

 

청상은 푸른 과부라는 의미인데요. 쉽게 생각하면 사람의 나이에 있어서 젊을 때를 보통 '푸르름'에 비유하곤 합니다. 그래서 나이가 있는 사람이 본인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이 예의 없게 굴 때 '새파랗게 젊은것이'라면서 이 때도 나이가 어린것을 '파랗다' 이렇게 비유하지요. 

 

즉 청상, 푸른 과부는 젊은 나이에 과부가 된 사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3.  홍상과부는 없는 말?

- 없는 말.

 

홍상과부란 단어를 들어본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왜 홍상과부는 없냐고 물으실 텐데요.

 

홍상 = 다홍치마

 

여기서 홍상은 다홍치마를 가리키지요. 보통 미혼 여성이 시집을 가기 전까지 다홍치마에 노란색 저고리를 입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홍상이라고 하면 매우 젊고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이미지가 있습니다. 

 

 

녹의홍상(綠衣紅裳)

그리고 녹의홍상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녹의홍상은 연두저고리와 붉은치마를 뜻하는 말로, 녹의홍상은 조선시대 결혼식의 예복, 현재로 치면 드레스와 같은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홍상이라고 했을 때는 남편이 없는 게 아니라, 미혼이거나 결혼식을 치르기 때문에 남편이 있는 것이죠. 그래서 과부랑은 거리가 멀고 그런 단어는 없는 것입니다. 

 

 

TIP.  알아두면 좋은 상식 

현모양처 뜻 유래 (feat. 현모양처 반대말)

 

마무리

오늘은 청상과부 뜻과 홍상과부라는 단어가 왜 존재하지 않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청상과부란 단어를 처음 접해보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 이제는 일상에서 보기 힘든 조선시대의 흔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이해가 되었길 바라며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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