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가 낫다' 이런 말을 종종 하는데요. 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가 낫다는 어떤 뜻일까요? 오늘은 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가 낫다 사자성어 한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가 낫다 뜻 

- 용의 꼬리가 되어 뒤꽁무니를 쫓는 것보다 뱀의 머리가 되어 앞장서는 것이 낫다는 말로, 큰 단체의 꼴찌보다는 작은 집단이라도 그곳의 우두머리가 되는 것이 좋다는 말입니다. 

 

 

2.  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가 낫다 사자성어

- 계구우후(鷄口牛後) 

 

< 계구우후 뜻 >

닭의 주둥이와 소의 꼬리라는 뜻으로, 큰 단체의 꼴찌보다는 작은 단체의 우두머리가 되는 것이 오히려 나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간혹 보통 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니까, 사자성어로 용미사두 이런 사자성어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용미사두(X) / 용두사미(O) 

 

고사가 전해져 내려오는 용미사두라는 사자성어는 없으며, '용두사미'라는 말이 따로 있는데 아예 뜻이 다릅니다. 

 

TIP.  용두사미 뜻이 궁금하다면

용의 머리와 뱀의 꼬리 사자성어

 

 

3.  계구우후 한자 

계구우후(鷄口牛後)의 한자는 각각 鷄(닭 계), 口(입 구), 牛(소 우), 後(뒤 후)를 씁니다. 한자 그대로 직역하면 닭의 입과 소의 뒤라는 말이지요.

 

닭의 부리가 될지언정 쇠꼬리는 되지 말자는 사자성어입니다. 

 

 

 

4.  계구우후 유래 

옛날 중국의 전국시대 유명한 책략가 소진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당시 가장 센 나라였던 '진나라'의 영토를 확장시키려는 동진정책으로 인해 한나라, 위나라, 조나라, 연나라, 제나라, 초나라 이렇게 6국은 매우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진나라의 힘에 굴복하여 비위를 맞추고 섬길 것이냐 아니면 진나라에 대항할 것이냐 고민스러운 시기였지요.

 

그때 소진이라는 사람이 바로 6국을 돌면서 함께 힘을 합쳐 대항할 것을 주장하는데 이것을 소진의 합종설이라고 합니다. 

 

 

소진이 각 나라의 왕들을 설득하기 위해 찾아가던 중 한나라의 선혜왕을 만나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전하, 한나라는 나라의 지세도 좋고 군력 역시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사옵니다.

 

그런데도 싸우지 않고 진나라에 항복한다면

이는 천하의 웃음거리가 되지 않겠습니까?

 

진나라의 정책으로 비추어 보건대 분명 계속 한나라의 영토를 더 달라고 요구할 게 분명합니다.

 

그러니 전하, 6국이 힘을 한데 모으는 합종책으로 진나라의 동진을 막으시옵소서.

 

닭의 부리가 될 지언정 쇠꼬리는 되지 말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이런 소진의 말에 선혜왕은 전적으로 동의하였고 6국의 군왕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바로 소진이 한나라의 선혜왕을 설득할 때 했던 말에서 계구우후라는 말이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6국이 합쳐져서 진나라에 대항했으나 역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여러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중국은 최초의 통일국가로 진나라가 되었죠. 쇠꼬리를 선택하지 않고 닭의 부리를 선택했으나 결국 소가 이기고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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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오늘은 큰 단체의 꼴찌보다는 작은 집단이라도 그곳의 우두머리가 되는 것이 좋다는 사자성어 계구우후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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