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에서는 1987년부터 매년 세계 최고 부호를 발표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세계 최고의 갑부는 바로 빌게이츠입니다. 빌 게이츠는 MS의 창업자로서 우리나라에는 '윈도우즈'라는 컴퓨터OS로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그리고 빌앤멜린다게이츠 재단 등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해온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2017년 뉴욕증시에서 주가상승으로 빌게이츠를 누르고, 포브스 추산 최고 부자로 등극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입니다. 



아마존이 대체 뭐야?


아마존은 우리나라로 치면 온라인 쇼핑몰 업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에 쿠팡, 티몬, 11번가, 옥션, 지마켓 등이 있다면 미국에는 아마존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016년 미국 온라인 구매의 40% 이상이 바로 아마존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처음 아마존의 출발은 온라인 서적을 파는 쇼핑몰이었습니다. 품목을 전자 제품, 가구 등 늘리기 시작했고 이제 아마존은 '모든 것을 파는' 셀링 스토어로 변모했습니다. 



최근 드론 배달까지


아마존은 이커머스 공룡기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미 작년에 드론으로 물건 배달까지 성공시킨 바 있습니다. 유통업계의 입장에서 물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죠. 물류를 통해 기업은 비용 절감으로 이윤을 증대시킬 수 있고, 빠른 배송은 고객의 만족과도 직결되니까요. 아마존은 셀링스토어 최강자에서 물류까지도 장악해보겠다는 야심을 보입니다. 작년에 성공시킨 드론 배달에 이어 올해는 드론 배달 특허까지 출원하였고 드론 배달 센터를 짓고 있으니까요. 



비록 포브스 추산 세계 최고 갑부 1위의 영예는 주가하락으로 장중 몇 시간 뿐이었으나,, 앞으로의 미래가 더 기대되는 이유는 아마존이 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 때문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로 스타트업의 생태를 바꾸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서히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 줄여서 AWS라고 합니다. )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존에 IT회사를 설립한다고 할 때 특정 서비스를 구상하고 그 서비스를 운영하려고 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서버 컴퓨터'를 사는 일이었습니다. 방문자가 어느 정도일 것이다, 트래픽이 얼마나 나올 것이다, 라는 계산을 하고 그 정도를 감당할 수 있는 서버를 샀지요. 그러나 이런 방식에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첫번째, 나는 1000명 정도의 사용자를 예측하고 1000명의 사용자를 감당할 수 있는 서버를 샀으나,,, 1000명이 아니라 5명이 방문하는 거죠. 그러면 나머지 자원은 필요없는 자원이 되어버립니다. 다시 말해서 낭비가 되는 거죠.


두번째, 2000명 정도의 사용자가 올 것이라 예측했으나 너무 서비스가 잘 되서 1만명이 방문하게 되었다면.. 1만 명의 사용자를 감당할 수 있는 서버를 재구매해야 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고자 나온 게 아마존 웹 서비스입니다.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대표 주자이고, AWS는 최근 14조 매출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AWS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지요. AWS를 쉽게 말하면, 사용한 만큼의 비용을 내고 서버의 대수를 자동으로 늘릴 수 있는 서비스로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 대다수의 스타트업은 현재 이런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인공지능 알렉사


온라인상거래업체, 클라우드에 이어 아마존은 막강한 인공지능 서비스까지 내놓았다는 사실! 올초에 한창 인공지능이 화두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인공지능에 대한 화두는 지금까지 현재 진행중이죠.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에서 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인 알렉사를 탑재하고 나온 기기들이 많았습니다. 가전쇼에서 가전제품은 보이지 않았으나, 아마존을 탑재한 가전제품이 많았다는 사실에 당시 언론은 알렉사를 최대 수혜자로 불렀습니다. 우리나라 LG는 알렉사가 탑재된 허브로봇을 선보였고, 화웨이가 스마트폰 고급화를 꿈꾸며 내놓은 Mate9에 알렉사를 탑재했지요.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 업체들 또한 알렉사에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쇼핑몰로 유통, 그리고 드론으로 물류, AWS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알렉사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까지 거침없이 진출하고 있는 아마존 군단의 야망은 어디까지 일지, 그리고 제프 베조스의 꿈은 어디까지 일지 상당히 그 미래가 더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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