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어떤 남성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완전 '마초다', '그는 마초적인 남자다'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정확히 마초적인 남자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오늘은 마초 뜻 순정마초 뜻에 관해 살펴보겠습니다. 

 

 

1.  마초 뜻

 

마초란 본래 스페인어로, 스페인어 마초(macho)는 남자 사람을 가리키는 표현이 아니라 짐승의 수컷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스페인어 암컷을 뜻하는 hembra와 수컷을 뜻하는 macho가 한 쌍으로 다니는 표현이지요. 

 

그런데 지금은 마초라고 하면 매우 남성적인 기질이나 남성적인 요소가 강한 남자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보통 남성성이 매우 강한 남성을 가리켜 마초, 또는 마초맨이라고 부릅니다. 

 

 

2.  마초, 부정적인 느낌의 뉘앙스도 꽤 있었음

 

여성계에서 어떤 남성을 보고 '마초'라고 부를 때는 매우 가부장적인 스타일의 남성을 가리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지나치게 가부장적이다 등 약간 부정적인 뉘앙스로 사용되는 것이죠. 

 

그런데 예능이나 방송 등에서 순정마초 등의 이미지가 등장하면서 현재는 '마초'자체에 대해서는 과거처럼 부정적인 어감은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3.  순정마초 뜻

그렇다면 순정마초는 어떤 의미일까요? 

 

마초는 앞서 매우 남성적인 기질이나 남성적인 요소가 강한 남자를 가리킨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앞에 붙은 '순정'이라는 단어로 유추할 수 있듯이 겉으로는 매우 남성적이지만 뭔가 누군가를 순애보적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남자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순정 : 순수한 감정이나 애정.

마초 : 매우 남성적인 기질이나 남성적인 요소가 강한 남자

 

부산행에서 마동석 캐릭터를 보면 우락부락하니 누가 봐도 상남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쇠도 이빨로 다 씹어먹을 것 같지만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에게는 한없이 약한 남자가 됩니다. 

 

이런 것을 보고 흔히 순정마초라고 하지요. 

 

 

4.  마초 표준어일까?

- 아직은 비표준어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외래어들이 있고 표준국어사전에도 실린 단어들이 많은데요. 아직까지 마초(macho)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지는 않습니다. '마초적'이라고 검색하면 국립국어원에서 운영하는 오픈 사전인 우리말샘에는 올라와 있기는 합니다. 

 

아직 표준어는 아니지만 나중에 표준어가 될 수도 있겠지요. 

 

TIP.  현모양처는 언제부터 시작된 말일까?

현모양처 뜻 유래 (feat. 현모양처 반대말)

 

마무리

오늘은 스페인어에서 온 '마초'라는 표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본래는 짐승의 수컷을 가리키는 표현이지만 최근에는 상남자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마초'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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