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책에 보면 종종 구황작물이란 표현을 접해볼 수 있는데요. 정확히 구황작물은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구황작물 뜻과 종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표준국어대사전에서의 뜻
구황작물은 흉년 따위로 기근이 심할 때 주식물 대신 먹을 수 있는 농작물입니다. 이렇게 기근이 심할 때 먹을 수 있는 농작물들은 가뭄이나 장마에 영향을 받지 않고, 비옥하지 않은 땅에서도 쉽게 가꿀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감자, 고구마, 메밀 등이 이에 속합니다.
< 구황작물 한자 >
구황작물(救荒作物)의 한자는 각각 救(구원할 구), 荒(거칠 황), 作(지을 작), 物(만물 물)을 씁니다.
한자를 그대로 풀어 보면 荒(거칠 황)에는 흉년이 든다는 의미가 존재하여, 흉년을 구하는 작물이란 의미인데요.
2. 구황작물의 종류
- 감자, 고구마, 옥수수, 도토리, 마
우리는 현재 감자 고구마를 가장 대표적인 흉년을 구할 수 있는 작물로 떠올리는데요. 실제로 조선시대에서 구황작물은 크게 대단한 것이 없었습니다.
본래 도토리랑 마 정도였지요.
구황작물도 있지만 실제로 구황식물이 꽤나 많았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음식물을 저장할 수 있는 창고나 쉬지 않게 해주는 냉장고가 없었던 그 시기는 아주 열악하였고 실제로 곡물을 비축하는 것 또한 여력이 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배가 고플 때 먹는 것 중에는 식물이 꽤 많았지요.
3. 구황식물
- 솔잎, 뽕잎, 느릅나무 잎, 잣잎, 팽나무 잎, 자귀나무 잎, 대추나무 잎, 엄나무 잎 등
- 콩잎, 메밀 잎
- 팥잎, 양귀비
- 느릅나무껍질
- 도토리
- 밤
TIP. 알아두면 좋은 상식
마무리
오늘은 구황작물의 의미와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옛 선조들은 작물도 작물이지만 진짜 배고플 때는 구황식물을 많이 먹었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