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말로만 듣던 수집요청실패를 9일간 경험했습니다. 티스토리 스킨 변경 후 네이버 로봇이 글 수집과 색인이 느려진 것을 겪었죠. 긴장하면서 거의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최초 3일간은 갈등했습니다. 사람들의 경험담을 찾아보니 스킨을 원복하니까 바로 로봇이 검색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도 고민했지요. 스킨 원복해야 되는가? 이대로 변경 상태 유지해야 되는가? 



다시 스킨 원상 복구 시켜야 하나? 아니면 이대로 놔둬야 할까? 



저는 결론적으로 원복하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현재 적용한 FastBoot의 레이아웃과 빠른 로딩 속도가 필요했지요. 스킨을 변경할지 말지에 대해서 한 번 몇가지를 짚어보겠습니다. 



1.  스킨 변경이 아예 검색에 누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네이버의 입장에서 티스토리와 같은 외부 블로그의 경우, 스킨을 변경하고 나서 네이버가 그 스킨 변경을 인지하는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습니다! 스킨 변경 후에도 로봇은 정상적으로 글을 수집해갑니다. 


다만! 평소보다 훨씬 느린 주기로 그 친구가 왔다 간다는 것입니다. 만약 평소라면 2시간이면 관련도나, 최신순 검색에 노출될 글이 2~3일이 지나고 나서야 글이 노출되는 겁니다.



2.  그러면 검색에 영향 받으니까 스킨 변경하지 말아야 할까?

블로그 운영 초기 단계인 경우와 아예 안정기로 접어든 경우로 나눠서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 


 ■ 운영 초기인 단계의 블로그  

블로그 초기 운영 단계라고 하면 그건 솔직히 고민할 거리는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초기 운영단계는 장기적으로 잘 운영하기 위해 준비를 하는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초반에 로봇이 느린 수집 주기가 원래대로 돌아오고 '수집성공'이 뜰 때까지는 마음을 졸이게 되지만.. 장기적인 운영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하는 게 맞습니다. 더 좋은 디자인 내지는 조금이라도 모바일 사용자를 배려한 UI에 대한 고민!, 블로거라면 당연히 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죠. 


 ■ 이미 블로그 운영이 자리잡은 경우! 

이 부분은 블로그 운영 목적에 따라 좀 다르고, 포스팅하는 글의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그러므로 블로그의 운영 목적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블로그가 단순히 자신의 취미 공간이라고 하면 스킨 변경은 크게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그깟 1주일 정도 방문자 수가 기존에 절반으로 떨어져도 상관없다면 괜찮습니다. 방문객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쿨하다면 No problem! 


하지만 방문자수를 늘리고 싶기 때문에 네이버 웹마스터도구에 사이트 등록을 했고, 네이버 포털의 검색 유입이 매우 중요하다면 스킨 변경은 되도록 자제하시는 게 맞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하던 분들 가운데 스킨 변경을 한 경우 다수가 수집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특히 실시간 검색어를 위주로 포스팅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원하는 타이밍에 로봇이 방문해 글을 수집해가지 않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자제를.. 예를 들어 예상했던 글의 검색 노출은 2시간 이내였다면 2시간 이내 노출이 안되므로 방문자 유입에 손해를 보는 상황이 올테구요. 블로거에게 실시간 검색어의 경우에는 주식으로 치면 테마주에 가까운 것이므로 그 테마주가 한창 인기 있을 때 본인의 글이 노출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지는 겁니다. 


장기적으로 블로그가 자리를 잘 잡은 경우는 스킨 변경은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하나의 블로그 아이덴티티를 구독자에게 잘 심어주었고, 여러분의 글을 누군가 꾸준히 구독하고 있다면 그 상태를 꾸준히 잘 유지하는 것을 권합니다. 특히 애드센스 유저들은 말이죠. 


+ 이보다 더 나이스한 상황은!!

블로그를 만들 때부터 이미 스킨을 여러분이 원하는 컨셉과 디자인으로 잘 만들어놓은 뒤에 네이버 웹마스터도구에 등록하는 겁니다. 그리고 나서 더 컨텐츠를 강화해서 운영하는 것이죠. 그러면 이런 고민을 자주 하지 않아도 되고 수집실패로 마음 졸이는 일도 없을 겁니다. 



 TIP.  꼭 스킨을 바꿔야 한다면? head태그를 챙기자~~~

html/css 변경을 꼭 하셔야 하고 스킨을 바꾸신다면 기존에 head태그 안에 있는 메타 정보는 미리 잘 백업해두시길 바랍니다. 메모장에라도 적어두셔야 다시 head안에 있는 meta태그와 구글 애널리틱스 같은 javascript코드를 복구하는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마무리

스킨 변경하면서 갑자기 당황스러운 웹마스터도구 수집실패에 직면하신 분들을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또한 스킨 변경을 고민하고 계신 블로거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글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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