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띄어쓰기

단어풀이 / / 2021. 4. 10. 18:42

나를 보고 [비웃는 것 마냥 / 비웃는 것마냥] 보였다. 

앞의 단어 '것'과 띄어서 '것 마냥'으로 쓰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붙여서 '것마냥' 이렇게 쓰는 게 맞을까요? 결론적으로는 둘다 틀렸습니다. 오늘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마냥 띄어쓰기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둘다 틀렸습니다.

- 비웃는 것 마냥(X) / 것마냥(X) 

 

이 문장에서 '마냥'은 조사 '처럼'의 의미를 나타내고자 쓴 비표준어입니다. 

 

[ 마냥 -> 처럼 ]

 

'처럼'으로 바꿔 써야 올바른 표현이 됩니다. 

 

-> 비웃는 것처럼(O)

 

그리고 '처럼'으로 바꿔 쓸 때 '처럼'의 품사는 조사이므로 앞말과 붙여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TIP. 처럼 띄어쓰기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처럼 띄어쓰기

 

 

 

2.  그렇다면 마냥은 아예 우리 국어에 없는 말일까?

그렇지 않습니다. 

마냥 역시 우리 국어에 존재하는 말로서 우리가 품사나 용법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었던 것뿐입니다. 

 

표준어 마냥의 품사는 부사앞말과 띄어쓰기를 해야 합니다. 

 

 

3.  마냥 뜻, 예문 

① 언제까지나 줄곧

- 오지 않을 그를 마냥 기다리고 있었다. 

 

- 학창 시절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다. 

 

- 주식을 계속하면 마냥 좋은 수익률을 얻을 수는 없다. 

 

- 마냥 걷다 보면 오늘 안에는 도착할 수 있지 않을까?

 

- 결혼을 하면 마냥 행복할 줄 알았다.

 

② 부족함이 없이 실컷

 

- 오래간만에 마냥 한없이 늘어지고 있다. 

 

- 모처럼 친구들과 마냥 웃고 신나게 수다를 떨었다.

 

- 마냥 먹고 잠들었다.

 

- 방송사는 연예인의 이미지만 마냥 소비하기만 하고 논란에는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 퇴사하고 한두 달 마냥 놀았으니 이제 다시 면접을 보러 다녀야지.

 

 

③ 보통의 정도를 넘어 몹시 

 

- 동창회에서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마냥 즐거웠다. 

 

- 친구의 피부는 피부과에서 무슨 관리를 받은 것인지 마냥 희었다.

 

- 운동을 너무 열심히 했더니 마냥 배고프다. 

 

- 관절염 때문에 걷지 않아도 무릎이 마냥 아프다. 

 

- 내 아들은 성격이 마냥 좋기만 해서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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