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일상에서 '세월이 무색하다'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세월이 무색하다는 정확히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오늘은 세월이 무색하다 뜻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1.  세월이 무색하다 뜻 

이 말의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무색하다'라는 단어의 뜻을 알아봐야 할 텐데요. 

 

무색하다는 동음이의어로 여러 개의 표제어가 존재하지만, 가장 근접한 표제어의 뜻은 아래와 같습니다. 

 

< 무색하다 뜻 >

① 겸연쩍고 부끄럽다

② 본래의 특색을 드러내지 못하고 보잘것없다

 

이때 무색하다는 '무색'이라는 한자어에 '하다'를 붙여 만든 형용사인데요. 무색의 한자는 無(없을 무), 色(빛 색)을 사용합니다. 보통 무엇이든 저마다의 특색이나 그런 것이 있기 마련인데 그런 빛이라는 것이 없는 것이지요.

 

빛이 나야 본래의 특색도 드러날 텐데 빛이 나질 않으니 보잘것없고, 더 나아가서는 괜히 겸연쩍고 부끄럽기까지 하다는 의미로 확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2.  세월이 무색하다 의미

다시 돌아와서 그러면 세월이 무색하다는 어떤 뜻일까요? 

 

세월이 무색하다

= 세월이 본래의 특색을 드러내지 못하고 보잘것없다

= 세월이 겸연쩍고 부끄럽다

 

즉, 세월이 본래의 특색을 드러내지 못하고 보잘것없게 느껴진다는 의미입니다. 

 

'세월'이란 '흘러가는 시간'을 의미하지요. 시간이 흘러가면 나이를 먹게 되거나, 뭔가에 있어서 성숙해지거나 숙련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 흘러가는 시간 = 나이먹음, 노화, 성숙, 숙련도의 향상  ]

 

 

 

그런데 시간이 흘러가면 보통 자연스럽게 따라온 것들인데 시간이 흘러갔는데도 '시간의 흐름'이 주는 일반적인 결과가 나타나지 못해서 '세월'이 보잘것 없어지는 것이지요. 

 

1) 예시 : 외모 

이렇게 외모를 갖고 예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예) 나이가 50세인데도 불구하고 그의 외모 앞에서 세월이 무색하다

(예) 세월이 무색할 만큼의 여전한 미모를 자랑했다.

 

외모는 시간이 흐르면, 당연히 사람은 노화라는 과정을 겪기 때문에 과거 20대나 30대와 같을 수 없습니다. 50대인데 외모가 30대랑 비슷하다면 세월(시간의 흐름)이 주는 결과가 보이질 않으니 세월이 보잘것없게 보이는 것입니다. 

 

 

 

2) 예시 : 실력

또 다른 예로 '실력'을 들 수 있습니다.

(예) 요리에 바친 20년의 세월이 무색할 만큼 실력이 형편없다. 

 

즉, '흘러가는 시간(세월)'을 통해 자연스럽게 도출되는 결과나 흘러가는 시간의 흔적들이 잘 보이지 않을 때 '세월이 무색하다'라는 표현을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  세월이 무상하다

종종 세월의 흔적이나 결과가 잘 보이지 않을 때 '세월이 무색하다'라는 표현을 쓴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종종 '세월이 덧없다'라는 의미를 담아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세월이 의미 없고 덧없다'라는 의미라면 '무색하다'가 아니라 '무상하다'라고 해야 맞습니다. 

 

세월이 덧없다 

-> 세월이 무상하다

 

TIP.  덧없다의 의미가 궁금하다면!
인생사 덧없다 뜻

 

 

4.  무색하다 뜻 별 예문 

① 겸연쩍고 부끄럽다

- 그는 무색한 웃음을 지었다.

 

- 친구는 대낮에 길거리에서 넘어지자 무색하여 어쩔 줄을 몰라 했다.

- 혼자서 크게 웃다가 무색해진 동생은 헛기침을 했다.

 

 

② 본래의 특색을 드러내지 못하고 보잘것없다

- 그는 임금이 사는 궁궐이 무색할 정도의 저택에 살았다.

 

- 이번에 참가한 사람들은 현역 가수를 무색하게 할 정도의 실력이 있다. 

- 그녀의 외모는 빼어나 연예인들도 무색하게 될 지경이었다.

 

- 거리두기 예방 효과가 무색할 정도로 확진자가 줄지 않는다.

- 그 배우는 세월이 무색할 만큼 여전히 청순한 외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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