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예선을 [ 무난하게 /문안하게 ] 통과했다. 여기서 '무난하다'가 맞을까요? 아니면 '문안하다'가 맞을까요? 오늘은 일상에서 자주 헷갈리는 무난하다 문안하다 차이점 및 예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무난하게'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 그는 예선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무난하다'는 '별로 어려움이 없다'를 의미하는 형용사이고,
'문안하다'는 '웃어른께 안부를 여쭈다'라는 뜻의 동사입니다.
따라서 위 문장에서는 어려움이 없이 예선을 통과했다는 의미이므로 '무난하게'라고 쓰는 것이 맞습니다.
헷갈릴 때는 '문안'이라는 표현만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문안 인사'를 올린다는 표현을 쓰는데요.
문안은 '웃어른께 안부를 여쭈거나 그런 인사'를 의미하는 한자어로,
문안의 한자는 問(물을 문), 安(편안할 안)을 씁니다.
편안하시냐고 웃어른께 여쭙는 인사인 것이지요.
'문안'이라는 표현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으므로
'문안'이라는 게 '인사'다 정도로만 기억해두고
'무난'의 한자는 無(없을 무), 難(어려울 난)이므로,
'어려움 없이' 이렇게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안 - 인사
무난 - 어려움 없이
2. 무난하다 뜻 예문
무난하다의 품사는 형용사로 뜻은 3가지가 있습니다.
① 별로 어려움이 없다
- 경제 성장이 사 퍼센트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 그는 무난하게 최종 대선후보에 올랐다.
- 공부를 열심히 하여 무난하게 시험을 통과했다.
- 이번 변리사 시험 합격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 여유 있게 무난한 승리를 거두었다.

② 이렇다 할 단점이나 흠잡을 만한 것이 없다
- 그들은 무난한 차림새로 파티에 참석했다.
- 옷을 고르는데 꽤 무난한 선택을 했다.
- 집들이에서 대접하기에 무난한 음식을 준비하다.
- 이 옷에는 이 팔찌가 무난하게 어울린다.
- 경기가 무난하게 흘러가고 있어 메달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③ 성격 따위가 까다롭지 않고 무던하다
- 우리 형은 성격이 무난해서 친구가 많다.
- 그 드라마의 악역은 악역이라고 하기에는 꽤 성격이 무난한 편이다.
- 둘 다 성격이 무난해서 결혼해서도 잘 살고 있다.
- 까다로운 아빠와 다르게 엄마는 무난한 심성을 갖고 있다.
- 새로 들어온 과장님인데 성격이 무난한 사람인 것 같아.
3. 문안하다 뜻 예문
문안하다의 품사는 동사로 '웃어른께 안부를 여쭈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 왕께 문안하였다.
- 오랜만에 할아버지를 찾아 뵙고 문안했다.
- 조선시대 왕의 일과는 궁궐의 어른에게 문안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 그는 자주 지방에 계신 부모님께 문안하러 찾아뵙는다.
- 할아버지께서는 손주들이 문안하러 오는 것을 매우 반기신다.
- 선생님께 문안하다.
마무리
일상에서 '무난하다', '문안하다'는 발음이 동일하기 때문에 쉽게 혼동되는 단어인데요.
문안 -> 웃어른께 인사
무난 -> 어려움 없이
이렇게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