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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갈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 / 설레인다]. 여기서 '설렌다'가 맞을까요? 아니면 '설레인다'가 맞을까요? 오늘은 일상에서 자주 틀리는 맞춤법 중에 하나인 설레다 설레이다 중 바른 표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설레다 설레이다 중 바른 표현은 >

1.  결론적으로 '설레다'가 올바른 표준어입니다. 

- 소풍 갈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 

 

설레다(O) / 설레이다(X) 

 

설레이다(X)는 '설레다'의 잘못으로 비표준어입니다. '마음이 가라앉지 아니하고 들떠서 두근거리다'라는 의미의 표준어는 '설레다'라고 해야 맞는 표현입니다. 

 

‘설레다’를 표준어로 삼은 이유는 발음이 비슷한 형태 여럿이 아무런 의미 차이가 없이 함께 쓰일 때에는 표준어 규정 제2장 제4절 제17항에서 그중 널리 쓰이는 한 가지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즉, '설레다'가 더 널리 쓰인다고 판단한 것이지요. 

 

 

2.  설렘 vs 설레임 

'설레다'가 표준어이므로, 명사형은 '설레임(X)'이 아니라 '설렘(O)'입니다. 

 

참고로 간혹 가다가 '설레다'를 '설래다(X)'라고 쓰는 경우도 있는데 이 또한 비표준어라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설레다(O)   -> 설렘(O)
설레이다(X) -> 설레임(X)
설래다(X) 

 

3.  설레다 뜻 및 예문 

 

① 마음이 가라앉지 아니하고 들떠서 두근거리다.

- 드디어 내일 해외여행을 간다는 생가에 설레서 잠이 오질 않는다. 

 

- 그녀를 볼 때마다 자꾸 설렌다

-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사람의 말이 자꾸 설레게 만든다.

 

- 그가 내게 고백하는 순간 설레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

- 오랜만에 동창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 잠을 못 잤다.  

 

 

 

② 가만히 있지 아니하고 자꾸만 움직이다.

- 설레지 말고 가만히 좀 있어라.

 

- 설레는 아이들을 잡으러 다니느라 다른 것은 할 수가 없었다. 

- 아이들이 너무 설레는 바람에 정신이 없다. 

 

 

③ 물 따위가 설설 끓거나 일렁거리다.

- 바닷물이 갯벌 밭 저 아래에서 설레고 있었다.

 

- 바람이 불자 강물이 설레고 나뭇잎이 흔들린다.

- 설레는 물결 위로 배 한 대가 지나가고 있다. 

 

 

4.  설레다 활용 

- 설레 / 설레어 / 설레니 / 설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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