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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집안의 [ 윗사람 / 웃사람 ]들에게 인사를 다녔다. 여기서 '윗사람'이 맞을까요? 아니면 '웃사람'이 맞을까요? 오늘은 윗사람 웃사람 중 올바른 맞춤법 표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윗사람'이 바른 표현입니다.

- 결혼 후 집안의 윗사람들에게 인사를 다녔다.

 

윗사람(O) / 웃사람(X) 

 

웃사람(X)은 '윗사람'의 잘못으로 비표준어입니다. '나이나 항렬 따위가 자기보다 위이거나 높은 사람'을 가리키는 표준어는 '윗사람'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우리말에서 '위'라는 의미를 붙이기 위해서 '웃-' 또는 '윗-'이라는 접두사를 붙입니다. '웃'이나 '윗-은' 모두 '위'라는 뜻을 더하는 접두사인데요. 

 

 

2.  그러면 언제 '위-'를 쓰고, 언제 '웃-'을 써야 할까요?

‘아래’와 ‘위’의 대립이 있는 명사 앞에는 ‘윗’을 씁니다. ‘아랫니’, ‘아랫도리’, ‘아랫목’처럼 대립하는 말이 있는 경우는 ‘윗니’, ‘윗도리’, ‘윗목’이 됩니다. 

 

'아래'와 '위'의 대립이 없으면 '웃'을 써야 합니다. 

 

앞서 살펴본 '사람'의 경우 나이를 기준으로 위와 아래의 대립을 시켜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윗사람'이라고 써야 하는 것입니다. 

 

 

TIP. 거센소리, 된소리 뒤에 '위-'

참고로 '층'은 위와 아래로 대립시킬 수 있습니다. '위층', '아래층'이 있지요. 그러나 뒤에 오는 말이 'ㅊ' 거센소리이기 때문에 '위-'로 써야 합니다. 

 

(예) 위층 / 위쪽  

 

 

 

3.  웃어른 vs 윗어른

- 웃어른

 

'어른'이라는 단어는 이미 '나이나 지위나 항렬이 높은 윗사람,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으로 위와 아래의 구분을 지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웃-'을 붙여야 합니다. 

 

 

 

4.  웃돈 vs 윗돈 

- 웃돈 

 

'돈'에 위, 아래의 구분이 있을까요? 당연히 돈은 위와 아래의 구분이 없겠지요. 그러므로 '웃돈'이라고 해야 합니다. 

TIP. 웃돈 

① 본래의 값에 덧붙이는 돈

② 물건을 서로 바꿀 때에 값이 적은 쪽에서 물건 외에 더 보태어 주는 돈

 

(예) 웃돈을 더 주고 아파트 분양권을 샀다. 

 

 

마무리

오늘은 간단히 '윗', '웃'을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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