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난날 / 지난 날] 친구들과 어울리던 학창 시절을 떠올렸다. 여기서 '지난날'처럼 붙이는 것이 맞을까요? 아니면 '지난 날'처럼 띄어 쓰는 것이 맞을까요? 오늘은 지난날 띄어쓰기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지난날'처럼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 그는 지난날 친구들과 어울리던 학창 시절을 떠올렸다.
지난날(O) / 지난 날(X)
지난날은 이미 '지나온 과거의 날. 또는 그런 날의 행적'이라는 뜻의 한 단어로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하나의 단어입니다.
'지난'은 본래 '지나다'의 활용형입니다만, '지난날'처럼 자주 사용되다 보니 굳어져 한 단어가 된 경우에는 하나의 단어이므로 붙여 써야 합니다.
2. 지난날 뜻 및 예문
① 지나온 과거의 날. 또는 그런 날의 행적.
- 그는 지난날의 추억을 떠올렸다.
- 학교폭력에 시달린 지난날의 악몽이 생각나 한참 힘들었다.
- 목사가 되어 지난날의 잘못을 회개했다.
- 친구들과 어울리던 지난날이 그립다.
② 역사상의 한 시대.
- 나라를 빼앗긴 지난날의 과오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 우리나라의 지난날 일그러진 역사를 심판해야 한다.
- 대한민국은 격동의 지난날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는 것입니다.
3. 지난날 비슷한 말
- 과일(過日) / 구일(舊日) / 선일(先日) / 어젯날 / 왕일(往日)
* 과일, 구일, 선일, 왕일, 어젯날은 모두 '지나온 과거의 날. 또는 그런 날의 행적'을 의미하는 단어로
지난날과 뜻이 동일합니다.
앞서 '지난날'은 한 단어로 취급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지난날 외에 '지난-'이 들어간 하나의 단어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4. '지난'이 들어간 한 단어로 취급되는 것들.
1) 시간 관련
- 지난밤 / 지난주 / 지난달 / 지난해
2) 계절 관련
- 지난봄 / 지난여름 / 지난가을 / 지난겨울
*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지난'이 붙는 경우는 모두 한 단어로 취급함.
3) 횟수
- 지난번
4) 기타
- 지난사건
5. 퀴즈
1) 지난 일 vs 지난일
- 지난 일(O)
2) 지난 시간 vs 지난시간
- 지난 시간(O)
* 앞서 시간 관련해서는 '지난밤 / 지난날 / 지난주 / 지난달 / 지난해'가 하나의 단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지난시간(X)'이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지난 시간(O)'으로 띄어쓰기해야 합니다.
3) 지난 사건 vs 지난사건
- 지난사건(O)
'지난사건(O)'은 하나의 단어이므로 '지난사건'으로 붙여쓰기를 해야 합니다.
TIP. 아래의 띄어쓰기가 궁금하다면!
마무리
오늘은 지난날 띄어쓰기와 그 외에 '지난'으로 시작하는 하나의 단어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