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경조사에 돈을 내는 부조금 문화가 있습니다. 장례식에는 조의금을 보내고 결혼식에서는 축의금을 내서 경조사를 치를 때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결혼식 부조금은 얼마가 적당할까요? 3만원 5만원 10만원? 오늘은 결혼식 부조금 얼마가 적당한지 알아보겠습니다.
< 결혼식 부조금 얼마가 적당할까 >
1. 기본적으로 10만원 단위의 금액이 아닌 이상 홀수를 따른다.
- 3만원 / 5만원 / 7만원 / 15만원
10만원 / 20 만원 / 30만원 이렇게 십 만원 단위가 아닌 이상은 홀수로 냅니다. 4만원 8만원 이렇게 내는 경우는 본 적이 없을 겁니다. 내신 적도 없을 테고요.
그렇다면 금액은 어느 정도가 적정선일까요?
2. 결혼 부조금 3만원?
- 과거에는 냈으나 지금은 부족하다.
10년 전만해도 3만원을 실제로 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회사 생활에서 별로 친하지도 않고 그냥 돈만 내고 싶을 때 3만원을 냈지요. 그런데 물가가 정말 많이 올랐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결혼식장에 가서 식사를 하게 되면 그 1인당 식대가 꽤 비쌉니다. 서울이나 인천 경기권의 예식장을 가게 되면 1인당 식대가 보통 3만 5천원을 넘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호텔이 아닌데도 식대가 4만 5천원이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니 결혼식장 식대가 얼마인지도 모르고 부조금을 3만원만 내는 것은 부족합니다.
요약하면 3만원은 과거에는 내기도 했지만 지금은 부족하다는 점!
3. 결혼 부조금 5만원
- 별로 친하지 않은 사이나 안 친한 직장 동료 사이.
별로 친하지 않다면 부조금 5만원이 적당합니다. 그리고 큰 회사를 다니다 보면 여기저기서 청첩장을 많이 받습니다. 그럴 때마다 10만원 씩 내버리면 거덜납니다. 만약에 이직이나 퇴사를 해버리면 본인이 낸 금액 다 돌려받기 어렵지요. 이건 경험담입니다.
그러니 진짜 퇴사하고서도 만나고 얼굴 볼 사이가 아니라고 판단된다면 그냥 5만원이 가장 무난한 금액인 것이죠. 아직까지 식대가 평균적으로 5만원을 하지는 않거든요. 비수기 성수기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5만원이면 가장 무난합니다.
4. 결혼 부조금 10만원은 언제?
- 친한 사이일 경우
나름 친하다고 생각하면 10만원 이상을 내야 합니다. 이게 결혼을 해보면 참 사람이 그러면 안 되지만 온 사람의 이름과 그 사람이 낸 금액이 보입니다.
나랑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사람 이름 옆에 5만원 적혀있다? 뭔가 좀 섭섭할 수 있습니다.. 친한 사이라면 최소 10만원 이상은 해야 하지요.
5. 결혼 부조금 20만원
- 절친한 사이일 경우
인생에서 진짜 친한 몇 안 되는 친구들이 있을 겁니다. 20대 때 친구 몇 명이 결혼을 했는데요. 돈이 거의 없었고 월급도 매우 적었지만 20만원을 했습니다. 지금이었다면 부조를 더 많이 했을 텐데 그 당시에는 제 수중에 그 정도가 친구에게 줄 수 있는 최대 금액이었습니다.
만약 정말 몇 안 되는 절친한 사이라면 20만원 이상을 하시면 됩니다.
[ 요약정리 ]
3만원 - 요즘 물가로는 부족! 5만원부터 시작이다!
5만원 - 얼굴만 아는 사이거나 안 친할 회사 동료나 동창
10만원 - 친한 사이
20만원 이상 - 절친한 사이인 경우
TIP. 알아두면 좋은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