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종종 '지랄도 풍년이다'라는 표현을 들어볼 수가 있는데요. 정확히 지랄도 풍년이다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지랄도 풍년이다 뜻에 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지랄도 풍년이다 뜻
지랄과 풍년 각각 뜻에 먼저 살펴보면,
< 지랄 뜻 >
① 마구 법석을 떨며 분별없이 하는 행동을 속되게 이르는 말.
② 간질(癇疾)을 속되게 이르는 말.
< 풍년(豐年) 뜻 >
① 곡식이 잘 자라고 잘 여물어 평년보다 수확이 많은 해.
② 어떤 선물이 매우 많거나 사물의 소득이 매우 많은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지랄도 풍년이다 의미
즉, 지랄도 풍년이라는 의미는 '마구 법석을 떨며 분별없이 하는 행동이 매우 많다'는 의미입니다. 더 쉽게 말하면 나를 화나게 만드는 사람이나 상황이 많다는 의미인데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3. 지랄도 풍년이다 상황 예시
세상 누구보다 순진하고 가정밖에 모르던 아내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남편의 아내는 변하기 시작합니다. 부동산 투자 모임을 다닌다고 하지요. 부동산 투자 모임을 다니면서 서서히 아내가 활기가 생기니 매우 보기가 좋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는 부동산 투자 모임을 주최하는 주최자와 바람이 납니다. 그리고 집을 나가 버렸지요. 정말 지랄 같지 않은 상황일 수 없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내의 친구에게서 연락이 오는 겁니다.
'영희 있어요?'
'경숙씨, 어쩐 일이에요.'
'아니, 영희한테 5천만 원을 빌려줬는데 연락이 안 되네요.'
'네? 5천 만원이요???'
그러자 여기저기서 아내를 찾는 전화가 오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남편의 친척들까지 연락이 와서 돈을 빌려 주었다고 하고 아내는 연락이 닿질 않습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고 아내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지요.
허망한 표정으로 오더니 이렇게 말합니다.
'나, 사기당했어.'
1차 : 바람이 났다.
2차 : 주변인들의 돈을 들고 날랐다.
3차 : 사기당했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지랄도 풍년이다'라는 표현을 쓸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부처님도 혀를 내두를 정도인데요. 지랄을 단독으로 쓰기에는 지랄이란 표현이 부족하고, 화를 돋우는 상황이 두 차례 이상 나와야 '풍년'이라는 표현까지 붙일 만한 것이지요.
TIP. 알아두면 좋은 상식
마무리
지랄 같은 상황은 한 차례만 겪어도 뒷목을 잡게 되는데요. 일상에서 지랄이 풍년 같은 상황 없이 무사 무탈하게 지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