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숨겨 왔던 본색을 [ 드러냈다 / 들어냈다 ]. 여기서 '드러내다'가 맞을까요? 아니면 '들어내다'라고 하는 게 맞는 표현일까요? 오늘은 드러내다 들어내다 차이점을 예문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드러내다 들어내다 무슨 차이가 있을까
1. 결론적으로 '드러내다'라고 해야 맞습니다.
- 그는 숨겨 왔던 본색을 드러냈다.
< 물건을 들어내다! >
쉽게, 우리가 흔히 물건을 '들다'라고 합니다. 물건을 들어서 밖으로 내는 것이죠. 그래서 '들어내다'는 물건을 들어서 밖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본색을 드러내다! >
'드러내다'는 가려 있거나 보이지 않던 것을 보이게 하는 게 기본적인 뜻이고 여기에서 더 확장해서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나 진실을 보이게 하는 것을 '드러내다'라고 하는 겁니다.
더 자세한 것은 아래 예문을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2. 단어별 예문
1) 들어내다 뜻
① 물건을 들어서 밖으로 옮기다.
- 어서 이삿짐을 들어냅시다.
- 인부들은 창고에서 재고품을 들어냈다.
- 사무실을 정리하면서 서류는 모두 불태우고 가구는 들어냈다.
- 상자 안의 책은 모두 들어내서 차에 실어 주세요.
② 사람을 있는 자리에서 쫓아내다.
- 우크라이나에서 당장 러시아 군대를 들어내야 합니다.
- 지금 당장 저놈을 들어내거라.
- 부장은 사내 정치에 뛰어나서 마음에 들지 않는 인물은 다 들어내는 성격의 소유자이다.

2) 드러내다
① 가려 있거나 보이지 않던 것을 보이게 하다.
- 평소 잘 웃지 않던 사람이 하얀 이를 드러내고 웃었다.
- 동생은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치아를 드러내며 배를 잡고 웃고 있다.
- 그녀는 몸매를 드러내는 원피스를 입었다.
- 여름에는 어깨를 드러내는 옷차림이 많다.

②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보이거나 밝히다.
- 그는 본색을 드러냈다.
- 적의 장군이 침략의 속내를 드러낸 이상 우리도 가만히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
- 범인은 사기 치려는 속셈을 드러냈다.
- 동생은 바이올린에 두각을 나타내며 천재성을 드러냈다.
- 본색을 드러내다
- 실상을 드러내다
- 의도를 드러내다
TIP. 알아두면 좋은 상식
마무리
오늘은 드러내다 들어내다의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들어내다'는 글자 그대로 '들어'서 '내다' 물건을 들어서 밖으로 옮기다는 뜻이고 동시에 사람을 쫓아낸다는 의미로도 확장하여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드러내다는 '본색을, 실상을, 의도를, 속내를 드러내다' 등으로 사용하며 가려져 있던 것이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보이게 한다는 의미라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