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종종 패악질이라는 표현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정확히 패악질은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평소 궁금하셨던 어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패악질이란
'패악'이란 명사와 어떤 행위를 비하하는 의미의 「접미사」 '질'이 결합한 단어로, 사람으로서 마땅히 하여야 할 도리에 어그러지고 흉악한 행동을 의미합니다.
보통 '패악질을 부리다'라는 형태로 자주 사용되곤 하는데요.
'패악을 부리다'라고 하셔도 동일한 말입니다.
2. 단어 쪼개기
① 패악(悖惡)
사람으로서 마땅히 하여야 할 도리에 어그러지고 흉악함.
② 「접미사」 질
주로 좋지 않은 행위에 비하하는 뜻을 더하는 접미사
(예) 싸움질
(예) 자랑질
(예) 노름질
2. 패악질 예시
1) 부모를 폭행하거나 폭언을 일삼는 경우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이지만 여전히 부모에 대한 효는 매우 중요합니다. 법에서도 남을 살해한 것보다도 자신의 부모, 존속살인에 대한 형량을 가중시키는 경향이 있지요.
자신을 어려서부터 키워주시고 부족함없이 해주었는데 부모를 때렸다면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하는 도리를 져버린 흉악한 행동을 뜻하는 '패악질'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는 것입니다.
(예) 그는 자신의 부모에게 패악질을 부렸다.
2) 임금 착취
고용주라고 하면 당연히 피고용인에게 임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자신은 외제차를 차고 다니고 100평대 고급 빌라에서 살면서 고용한 직원들을 착취하고 제대로 돈을 주지 않는다면 이또한 사람이라면 마땅히 해야 하는 도리를 져버린 거라고 할 수 있지요.
즉,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도리에 어긋나는 경우는 매우 다양합니다. 부모에 대한 잘못된 행동, 사장의 갑질, 연인에 대한 폭행, 권력에 대한 나용 등 생각보다 꽤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되고 있고요.
여러분이 얼마든지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도 리에 어긋나고 흉악하다고 판단되면 얼마든지 사용하시면 됩니다.
3. 패악질 예문
- 남편의 패악질에 결국 그녀는 이혼을 결심했다.
- 패악질을 부리다.
- 패악을 떨다.
- 어떤 사람이 지나가던 행인에게 갑자기 패악을 떨고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
- 교권이 무너지고 패악질을 부리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 패악이 계속되고 있다.
마무리
오늘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평소에 궁금하셨던 부분이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