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화수분이라는 표현을 들어볼 수 있는데요. 정확히 화수분은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화수분 뜻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1. 화수분 뜻
화수분이란 재물이 계속 나오는 보물단지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그 안에 온갖 물건을 담아 두면 끝없이 새끼를 쳐 그 내용물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설화상의 단지를 뜻한다고 합니다.
쉽게 단지에다가 5만 원짜리를 넣어두고 꺼내 쓰는데도 줄지 않고 5만 원이 계속 들어있는 것이지요. 서양 버전으로 생각하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 집에 화수분이나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2. 화수분 유래
국립국어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화수분의 유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설에 의하면 화수분은 옛날 중국의 진시황 때 만리장성을 쌓는 일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지요.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널리 떠도는 유래입니다.
진시황이 만리장성을 쌓고 있었습니다. 그때 거대한 물통에다가 황하강의 물을 담아서 썼다고 하는데요. 그 물통의 크기가 매우 커서 물을 한 번 담아 놓으면 안의 물을 아무리 써도 줄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물단지를 황하의 물(하수)을 담은 단지라고 하여 하수분(河水盆)이라고 했다고 하지요.
3. 화수분은 한자어가 아님.
인터넷에 널리 퍼진 유래는 화수분이 하수분(河水盆)에서 왔다는 것인데 그렇게 생각하면 '화수분'이 한자어여야 할 것 같지만 한자어가 아닙니다.
4. 화수분 소설 존재
참고로 <화수분>이라고 하는 전영택 작가가 1925년에 발표한 소설이 존재합니다. 소설의 제목이 화수분이자, 소설 속 주인공의 이름이 '화수분'이지요.
화수분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재물이 계속 나오는 보물단지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주인공이 보물단지처럼 부유할 것 같지만 주인공의 이름과는 다르게 그의 삶은 매우 비참하지요.
가난한 그의 아내는 그를 기다리다가 죽기 직전에 이르고 아내를 발견한 그는 한 겨울에 아이를 꼭 끌어 안은 채 겨울밤을 보내다가 화수분과 아내가 죽게 됩니다. 다행히 부부 사이에 있던 아이는 무사히 살아남는데요.
화수분이라고 하는 주인공의 이름과는 다르게 매우 비참한 삶을 사는 것으로, 더 주인공의 삶을 비극적으로 그린 소설입니다.
5. 화수분 예문
- 우리 엄마 카드는 마치 화수분 같다.
- 그렇게 돈을 쓰면 화수분도 감당을 못 하겠다.
- 어린시절 어머니께서 돈을 꺼내 주시던 상자가 화수분인 줄 알았다.
- 집에 화수분이 있으면 좋겠다.
TIP. 알아두면 좋은 상식
마무리
오늘은 화수분 뜻과 유래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는데요. 화수분은커녕 로또 5등도 잘 당첨이 되지 않는 사람이라서, 요행을 바라지 말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