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드신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허리가 좀 굽어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젊었을 때 10대 20대에서는 아예 볼 수 없고 60대에도 보기 드문 일인데요. 왜 나이가 들면 허리가 굽는 것일까요? 오늘은 나이들면 허리가 굽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나이들면 허리가 굽는 이유
나이가 들면서 허리가 굽고 등이 튀어나오는 것을 '노인성 척추후만증'이라고 하는데요. 노인성 척추 후만증의 이유는 크게 3가지 정도가 됩니다.
골다공증이 생겨서 골다공증으로 인해 압박골절이 생기거나, 노화로 인한 허리 및 등 근육이 퇴화돼서 등을 곧게 펴는 힘이 줄거나,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져서 척추관이 좁아지는 척추관 협착증이 있는 경우입니다.
이유 3가지 모두 거의 노화와 관련이 깊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 허리가 굽는 증상은 주로 할아버지보다는 할머니들에게서 더 자주 보이는 게 특징입니다.
2. 여성의 골량 감소가 더 이르고, 빠르게 찾아옴.
사람의 골량은 보통 35세에서 40세 사이에 최고조에 이르게 되는데요. 남성의 골량은 남성의 경우 50대부터 서서히 시작되어 70대에 조금 더 빠르게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여성의 골량 감소는 35세부터 감소가 시작하여 50대쯤 폐경 이후에는 그 감소의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그래서 꼬부랑 할아버지보다는 꼬부랑 할머니를 훨씬 더 자주 볼 수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성별에 따라서 노화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 얼마든지 차이가 있고, 뼈와 관련된 질환들은 아무래도 여성이 더 취약하기 때문에 여성이라면 젊어서부터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뼈 건강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3. 노인성 척추후만증 예방하는 방법
① 칼슘이나 비타민D 늘리기
평소 칼슘의 함유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거나, 햇빛이 내려쬘 때 산책을 하여 비타민D를 생성합니다. 평소 산책이나 음식 섭취로 부족할 수 있으니 칼슘제나 비타민D를 따로 섭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② 등 및 허리 근육 강화 운동
노인성 척추후만증은 골량 감소와 함께 근육이 부족해져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등과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에 엎드려서 양팔을 벌리고 스카이 다이빙하듯이 양팔을 위로 올리는 자세를 10초 정도 유지하고 10회를 반복하면 좋습니다.
③ 일상생활에서 자세 교정
다수의 직장생활을 하는 분들이 거의 앉아만 있는데요. 앉아있을 때 자기도 모르고 어깨를 움츠러들거나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는 나이가 들어서 허리가 굽는 것을 더 악화시킬 수 있는데요. 평소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의 경우 의식적으로 어깨를 펴고 꼿꼿하게 앉으려는 습관을 길러야 하며, 야외에서 구부리고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다면 일정한 시간을 일하고 몸을 펴주는 스트레칭을 5~10분 정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여담
어려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게 바로 '뒷짐'지고 걷는 것인데요. 얼마 전 문득 산책을 하는데 제가 뒷짐을 지고 걷고 있었습니다. 운동부족으로 인해 등근육이나 코어가 약해진 게 아닐까 싶은데요. 다시 운동을 시작해야 할 것 같네요.
TIP. 알아두면 좋은 상식
마무리
오늘은 노인성 척추후만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타고나기를 골밀도가 낮거나 여성의 경우 폐경이 빠르게 와서 골량이 감소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부분일 겁니다. 그러니 평소의 생활할 때 자세를 더 바르게 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코어를 강화시키는 것만이 해당 증상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