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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한테 양보하지는 [ 못할망정 / 못할 망정 ] 때리면 어떡하냐? 여기서 '못할망정 띄어쓰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게 맞을까요? 오늘은 못할 망정 띄어쓰기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못할망정'으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 동생한테 양보하지는 못할망정 때리면 어떡하냐? 

 

못할망정 (O)

못할 망정 (X) 

 

'-ㄹ망정'은 하나의 연결 어미이기 때문에 붙여 써야 합니다. 종종 'ㄹ망정'을 의존명사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앞에서 '할망정'처럼 망정의 앞에 'ㄹ'이 나온 경우 연결어미로 한 덩어리로 취급한다는 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2.  ㄹ망정 쓰임새 

'ㄹ망정'은 앞 절의 사실을 인정하고 뒤 절에 그와 대립되는 다른 사실을 이어 말할 때에 쓰는 연결 어미입니다.

 

앞 절의 사실은 가상의 것일 수도 있으며, ‘비록 그러하지만 그러나’ 혹은 ‘비록 그러하다 하여도 그러나’에 가까운 뜻을 나타냅니다.

 

 

 

3.  ㄹ망정 예문 

 

- 그는 머리는 나쁠망정 심성이 매우 곱다. 

 

- 출퇴근 시간이 3시간이 걸릴망정 신도시에 살고 싶다. 

 

- 평생 혼자 살망정 그런 사람과 결혼은 하지 않겠다. 

 

- 가난하게 살망정 비열하게 살지는 않겠다.

 

- 아빠는 나를 격려해주지는 못할망정 혼내기만 한다.

 

- 실패할망정 꼭 해외로 유학을 가고 싶다.

 

- 우리 학교가 가장 작은 학교일망정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다. 

 

 

 

4.  연결 어미 'ㄹ망정'  vs  의존명사 망정 

 

< 의존명사 망정 뜻 >

괜찮거나 잘된 일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

 

(예) 내가 때마침 길을 지나갔으 망정이지, 큰불이 날 뻔했다. 

-> 참고로 여기에서 '망정'은 의존명사로 의존명사는 앞에 오는 말과 띄어쓰기를 하는 게 원칙입니다. 

 

(예) 부모가 돈이라도 많기에 망정이지, 돈 없으면 회복하기 힘들잖아. 

-> 의존명사 망정은 앞에 주로 '-기에', '-니', '-니까', '-어서' 뒤에서 '망정이지' 꼴로 주로 사용됩니다. 

 

 

< 연결 어미 ㄹ망정 >

(예) 못할망정 

(예) 혼자 살망정 

(예) 내가 죽을망정 

 

'ㄹ망정'은 앞에 'ㄹ'이 오면 연결 어미이므로 '붙여 쓴다'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반대로 'ㄹ'이 오지 않고 '지나갔으니 / 지나갔으니까 / 지나갔기에 망정이지'처럼 ㅇ파에 '-니/ -니까' 등이 오는 경우는 의존명사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TIP.  비슷한 의미의 '할지언정'은 어떻게 띄어쓸까?

할 지언정 띄어쓰기

 

 

마무리

오늘은 연결 어미 'ㄹ망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신다면 우리말 띄어쓰기는 까다롭기 때문에 틈틈이 찾아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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