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담 가운데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정확히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 속담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 뜻
많은 분들이 '안에서 새는 바가지'로 알고 있는 이것의 정확한 속담은 '집에서 새는 바가지는 들에 가도 샌다'인데요.
< 집에서 새는 바가지는 들에 가도 샌다 뜻 >
집에서 새는 바가지는 들에 가도 샌다의 뜻은 본바탕이 좋지 아니한 사람은 어디를 가나 그 본색을 드러내고야 만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언제 이 속담을 자주 사용할까요?
2. 집에서 새는 바가지는 들에 가도 샌다 예시
집에서 매일 게으르게 노는 첫째가 있었습니다. 평소에 너무 게을러 아침이 아니라 오후에 늦게 일어나서 게임을 하고 잠들었지요. 하루에 딱 한 끼만 먹고 하는 거라고는 게임밖에 없었습니다. 친구들도 만나지 않고 집안에만 처박혀 은둔 생활을 하였지요.
보다 못한 그의 아빠가 아는 사람에게 부탁하여 일자리가 생깁니다. 그래서 강제로 큰아들을 그곳에 넣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출근 첫날부터 지각을 하기 시작해서 밥먹듯이 지각을 하는 겁니다. 지각이야 그렇다 쳐도 꼼꼼하게 처리해야 할 일을 대충대충 하여 결국에는 큰 사고가 터졌지요.
그리고 이 사실을 지인이 그의 아버지에게 얘기하였고,
아버지는 지인에게 어렵게 부탁하여 아들의 취직시켰는데 지인을 볼 면목이 없었습니다.
화가 난 아버지가 아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 들에 가도 샌다더니 넌 어떻게 애가 그 모양이냐?'
바가지에 금이 가서 집에서 사용할 때 물이 새면, 당연히 밖에 갖고 나가서도 그 바가지는 물이 새겠지요. 본바탕이 금이 간 바가지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본바탕이 좋지 아니한 사람은 어디를 가나 그 티가 난다는 게 바로 이 속담입니다.
3.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 비슷한 속담
① 게 새끼는 나면서 집는다
타고난 천성과 본성은 어쩔 수 없다 또는 본성이 흉악한 사람은 어려서부터 남을 해친다.
② 게 새끼는 집고 고양이 새끼는 할퀸다
본성이 흉악한 사람은 어려서부터 남을 해친다는 말.
③ 개 새끼는 짖고 고양이 새끼는 할퀸다
배우거나 익히지 않아도 타고난 천성은 저절로 드러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④ 개 새끼치고 물지 않는 종자 없다
배우거나 익히지 않아도 타고난 천성은 저절로 드러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⑤ 제 버릇 개 줄까
한번 젖어 버린 나쁜 버릇은 쉽게 고치기가 어렵다는 말.
⑥ 들어서 죽 쑨 놈은 나가서도 죽 쑨다
집에서 하던 버릇은 집을 나가서도 버리지 못한다는 말.
TIP. 알아두면 좋은 상식
마무리
오늘은 속담 집에서 새는 바가지는 들에 가도 샌다 뜻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자녀가 있다면 애초에 집에서 새지 않도록 부모로서 교육을 잘 시켜 나가서도 사회에서 자신의 몫을 다 하는 사람으로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