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과도하게 마시면 필름이 끊기는 일이 발생하곤 합니다. 술마시고 필름이 끊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술마시고 필름 기는 현상인 블랙아웃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블랙아웃이란?
원래 블랙아웃(blackout)은 무대에서 암전이 되거나, 텔레비전 브라운관이 갑자기 어두워지거나, 전력 공급이 중단되어 해당 지역이 어두워지는 것을 가리키는 표현인데요.
의학용어로도 사람이 갑자기 의식을 잃는 현상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사용합니다.
우리가 소위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필름이 끊긴다'라고 표현하는 게 바로 블랙아웃이고요.
술을 정말 많이 마셔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경험하는 일들 중에 하나지요.
2. 블랙아웃의 종류 2가지
- 총괄적 / 부분적
이렇게 2가지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음주 후에 특정 시점부터 거의 대부분이 기억이 나지 않는 '총괄적 블랙아웃'이 있고, 드문 드문 기억은 나는 '부분적 블랙아웃'이 존재하는데요.
3. 필름 끊기는 현상 발생하는 이유
우리 뇌에서 기억의 입력하는 것을 담당하는 게 측두엽 해마인데요. 해마에 기억의 입력이 원활하게 되어야 하는데 갑자기 다량의 알코올이 몸에 들어가게 되면 간에 과부하를 일으키는 것뿐만 아니라, 기억의 입력을 담당하는 해마가 방해를 받아 제기능 하지 못하게 되어 기억의 입력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보통 블랙아웃은 보통 천천히 마시는 경우에는 크게 발생하지는 않는데요. 물론 여기서 '천천히 마신다'는 것은 사람마다 알코올 분해 능력이 다르므로 다를 수 있지요. 그런데 보통은 술을 본인의 페이스보다 지나치게 빠르게 마실 때 발생합니다.
4. 나는 필름에 끊겼는데 어떻게 집에 갔을까?
주변 사람들이 필름 끊겼다는 것을 믿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요. 왜냐면 분명 정상적으로 말을 하고 뭔가 어떤 행동을 하고 집에도 무사히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기억의 입력과 출력을 담당하는 뇌의 부부만 알코올로 마비가 된 것이고 이미 장기 기억에 남아 있는 기억을 활용해서 집에 들어갔거나 어떤 행동을 했기 때문인데요. 본인은 그런 기억이 없다면 필름이 끊긴 게 맞습니다.
5. 한 번 생기면 자주 발생.
블랙아웃은 한 번 증상이 나타나면 그 이후에 술을 마신 경우 또 발생하게 됩니다.
마무리
이런 필름끊기는 현상은 뇌가 이제 더는 술을 마시지 말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과 같은데요. 술을 마시면 자주 필름이 끊기고 기억을 잃는 현상이 반복된다면 이제 더는 금주를 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하셔야 됩니다. 더 심해지면 술을 마시지 않아도 기억이 끊기는 베르니케 증후군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며, 더 심해지면 치매와 비슷한 증상까지 오게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