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성격이 별로인 사람에게 매우 부정적인 뉘앙스로 '개찬반'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개차반 뜻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개차반이란
개가 먹는 음식인 똥이라는 뜻으로, 언행이 몹시 더러운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입니다.
[ 개차반 -> 개 + 차반 ]
여기서 '차반'은 '맛있게 잘 차린 음식'을 뜻하는데요.
즉, '개차반'은 개가 먹을 수 있는 맛있게 차린 음식이며, 실제로는 '똥'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지금은 개를 집에서 또는 안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사료를 먹이며 키우는데요. 과거에는 개를 밖에 묶어 키우기도 했고 그냥 산으로 들로 다니는 개도 많았고 개에게 줄 특별한 음식이 없었기 때문에 개가 똥을 먹기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도 개들 중에 대변을 먹는 '식분증'을 보이는 개들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개차반은 언제 사용할까요?
2. 개차반 예시
평소에 점잖은 김 대리가 있습니다. 심지어 주말에 시간을 내서 봉사활동을 할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었지요. 하지만 그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는데요. 술만 마시면 주변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고 화를 내는 겁니다.
한 번은 회식을 하다가 음식점에 있는 대형 화분을 밀어뜨려 부수는 바람에 10만 원 정도를 물어준 적도 있었지요.
이런 사실을 잘 모르는 박 대리는 저에게 이렇게 물어봅니다.
'김 대리랑 이번 주에 술 한잔 하려고 하는데
박 대리도 낄래?'
'이런 말 하면 안 되는데
김 대리 술만 먹으면 개차반이 돼서
걔랑 술 먹기 싫어.'
* 이렇게 술을 먹었던 안 먹었던 언행이 더러운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표현으로 상당히 부정적인 뉘앙스가 가득합니다. 그래서 아무한테나 개차반이라고 하시면 안 됩니다. ^^;;
3. 개차반 예문
- 박 대리는 평소 얌전한 성격과는 다르게 술만 먹으면 개차반으로 변한다.
- 우리 남편은 술만 마시면 개차반이 돼서 살림살이를 다 때려 부순다.
- 친형은 성격이 개차반이라 친구가 거의 없다.
- 개차반처럼 굴지 마라.
4. 개차반 동의어
- 개차반이
개차반은 뒤에 '-이'를 붙여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개차반이란 표현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정말 부정적인 어감의 단어로 최대한 저런 말은 듣지 않고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