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뭔가 심하게 오버하는 사람에게 주접떤다고 말을 하는데요. 정확히 주접떨다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주접 뜻 주접떨다 의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주접이란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해당 어휘의 의미를 찾으면 크게 2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① 여러 가지 이유로 생물체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쇠하여지는 일. 또는 그런 상태.
② 옷차림이나 몸치레가 초라하고 너절한 것.
그런데 가만히 주접만 놓고 보면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것과는 약간 괴리감이 느껴지실 겁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누군가 매우 오버하거나 상황에 맞지 않는 과한 행동을 할 때 주접떤다고 하지요. 실제로 주접떨다라고 하는 동사가 존재합니다.
2. 주접떨다 의미
① 음식 따위에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다.
② 욕심을 부리며 추하고 염치없게 행동하다.
주접은 앞서 '옷차림이나 몸치레가 초라하고 너절한 것'이라는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요. 초라하고 너절한 행동을 한다는 것은 어딘가 추해 보이고 염치없어 보이는 것일 겁니다.
그래서 주접떨다의 의미는 음식에 대해 지나친 욕심을 부리거나, 일상에서 추하고 염치없이 행동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 예문 >
(예) 그녀는 남의집 잔칫날에 자식을 먹이려고 음식을 싸면서 주접떨었다.
(예) 주접떠는 꼴이 참 보기 싫다.
(예) 나이 먹고선 이십 대처럼 보이려고 주접떠는 모습이 안타까울 지경이다.
(예) 우리집 시츄는 주접떨며 마구 먹었다.
3. 주접떨다와 비슷한 말
「동사」 주접대다
① 음식 따위에 대하여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는 짓을 자꾸 하다.
② 추하고 염치없는 짓을 자꾸 하다.
「동사」 주접부리다
① 음식 따위에 지나치게 욕심을 내다.
② 추하고 염치없는 짓을 하다.
「형용사」 주접스럽다
① 음식 따위에 대하여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는 태도가 있다.
② 모습이 몹시 볼품이 없거나 어수선한 데가 있다.
마무리
오늘은 주접과 주접떨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주접 단독으로는 뭔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쓰임새로 한 번에 와닿지 않았는데요. 주접떨다가 동사로 아예 등재되어 있고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의미가 서술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