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의 관심사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초미의 관심사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초미의 관심사

 

1.  초미란 

눈썹에 불이 붙었다는 의미로 매우 급함을 이르는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초미의' 꼴로 사용되는데요.

 

< 초미 한자 >

초미(焦眉)의 한자는 각각 焦(그을릴 초), 眉(눈썹 미)를 씁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사회적으로 뜨거운 이슈를 가리킬 때 초미의 관심사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정권이 바뀌면서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다양한 이슈들이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관련 정책은 사람들에게 매우 큰 관심사이지요.

 

 

 

(예)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초미의 관심사이다.

 

(예) 주식하는 사람들에게 금리 인상은 초미의 관심사이다.

 

 

그렇다면 초미는 어디에서 유래하였을까요? 

 

 

 

2.  어느 뛰어난 고승과 불가의 도를 닦는 사문의 일화

 

중국의 뛰어난 고승 중에 '불혜선사'가 있는데요. 그가 왕의 명령을 받고 어느 절에 주지승으로 임명되어 가라는 명을 받았지요. 그래서 본래 몸담고 있던 절에서 불가의 도를 닦는 사문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내가 이번에 왕께서 명령하여 지혜선사에 주지승으로 가는 것이 옳은 것이냐,

아니면 여기에서 불도를 열심히 닦는 것이 옳은 것이냐?'

 

대답하는 이가 없었는데요. 그때 불혜선사는 붓을 들고는 '쉴 게(偈)'라는 한자를 씁니다. 그리고 눈을 스르르 감더니 어떤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생의 고통을 벗어나서 입적을 한 것이지요. (입적 : 죽음을 뜻하는 불교용어)

 

조각

 

불혜선사가 살아 있을 때는 많은 사문들의 질문에 대답을 해주곤 했는데요. 

 

어느 날 한 사문이 선사에게 질문을 하였습니다. 

 

'선사님 세상에서 가장 다급한 일은 무엇이옵니까?'

 

'눈썹이 불에 타는 것이다.'

 

본래 원문대로라면 '화소미모'라는 사자성어라고 합니다. 

 

화소미모가 소미지급, 초미지급으로 변했다고 하지요. 그리고 초미지급은 줄여서 지금처럼 '초미'라고만 써도 매우 급하다는 의미로 통용됩니다. 

 

 

[참고] 초미 출전

- 불교의 「오등회원(五燈會元)」

 

 

3.  초미 예문 

 

- 물가 안정은 세계가 당면한 초미의 과제입니다.

 

- 지방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범죄 이력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 촉법소년의 나이를 하향하는 것은 초미의 문제이다.

 

- 최근 파업에 돌입한 A기업의 노조의 협상안을 사측이 받아들일지가 초미의 문제다. 

 

- 초미의 급선무.

 

 

 

마무리

오늘은 초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일상에서 보통 사람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큰 이슈를 가리킬 때 '초미'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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