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톡토기를 먼지다듬이로 오해할 수 있다!?

얼마전 집에 벌레가 있어서 먼지다듬이인 줄 알고 세스코 무료진단을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세스코 직원분이 와서 무료진단을 해주신 결과는 살면서 처음 들어본 톡토기(springtail)이라는 벌레입니다. 어디서 자주 보이냐고 하시길래 욕실에 자주 보인다고 벌레가 나오는 곳을 알려드렸더니 바로 몇마리 확인하시고는 '톡토기네요'.라고  먼지다듬이의 경우 돋보기같은 걸로 한참 들여다봐야 보인다고... 집에 나오는 벌레가 무엇인지 헷갈리시는 분들 한번 진단 해보시는 것도 도움될 것 같네요. 최소한 이 벌레가 무슨 종인지는 알아야 속이라도 시원하죠. 저는 처음에 먼지다듬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는 점....



2.  톡토기란?

톡토기목에 속하는 벌레인데 날개가 없고 건들면 톡톡 튀깁니다. 몸체는 작은데 5mm 미만인데, 점프력은 어마어마해서 자기 몸체의 몇십배를 튀어오릅니다. 혹시 이 벌레가 뭔지 헷갈린다면 손으로 살짝 건드려보세요. 톡 하고 튀어오르면 톡토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확한 것은 방역업체 불러서 문의해보면 알려주겠지요. 




3.  방역으로 박멸 가능한가?

먼지다듬이와 마찬가지로 톡토기 퇴치 내지는 박멸을 보장하지는 못한다고 하네요. 이 벌레 또한 먼지다듬이처럼 1달 동안 3회 정도의 방역을 받아야 하는데 완전 박멸은 안 된다고 합니다. 기존에 사두었던 비오킬로 꾸준히 관리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결국 전쟁을 치러야 한다는 슬픈 현실입니다. 








4.  톡토기는 원래 화분을 좋아해.

이녀석은 화분을 좋아해서 화분에서 생기기도 하는데 오래된 시멘트나 벽면, 화장실 등 다양한 곳에서 생긴다고 합니다. 종종 화분에서는 하얀색 톡토기가 많이 출몰하는 것으로 보인다. 제 집에서 만난 톡토기는 갈색으로 보입니다. 톡토기(springtail)이라는 벌레는 종류가 엄청나게 많고 국내에 50여 종이 출몰하고 있다고 하네요. 



5.  가을 겨울 되면 사라지기도 해?

이 녀석들도 먼지다듬이처럼 날이 건조해지고 추워지면 사라지기도 한다는 희망적인 말을 들었지만. 그렇다고 해도 겨울에 보일러를 안 틀릴 수도 없는 일이니.. 환경관리가 중요한 벌레입니다. 이 녀석들은 바퀴벌레보다 덩치도 작은데 만만치 않은 벌레라는 사실. 



6.  퇴치하려면, 집안의 틈을 막을것!

진단 받았을 때 조언 몇가지를 들었는데 그 중 한가지가 집안에 있는 틈을 막는 것입니다. 집 모서리 마감이 잘 안된 곳 있다면, 신발장이라든가 등등 마감이 부족한 곳은 틈을 막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투명실리콘과 하얀색 실리콘을 구매하여 틈을 어느 정도 막았습니다. 





7.  비오킬로 개체수 줄이기. 

그리고 살충제를 벌레가 다니는 길목에 정기적으로 뿌려서 개체수를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저는 현재 꾸준히 2주에 한번 정도 비오킬을 분사하여 개체수를 줄이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방 모서리주위와 화장실에 많이 보여서 뿌렸는데 점처럼 보이는 벌레 사체들이 생겼더라구요. 확실히 벌레 퇴치에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비오킬 자체가 냄새가 좋지도 않고 어찌되었든 살충제이기 때문에 집을 비울 때 뿌리시는 게 좋습니다. 



8.  습도관리.

먼지다듬이도 그랬지만 습도관리가 이 벌레 또한 중요하다고 합니다. 꾸준히 살충제를 이용해서 개체수를 줄이면서 더는 증식하지 못하도록, 제습기 등을 활용해서 습도를 낮추거나 에어컨의 제습기능을 이용해 습도를 50% 미만으로 유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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