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관련 용어 중에 너프라는 게 있는데요. 정확히 너프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너프 뜻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너프란
쉽게 게임상에서 캐릭터나 캐릭터가 지닌 아이템의 능력치가 기존보다 하향된 것을 의미합니다.
한 번 제가 rpg를 하고 있다고 가정해볼게요. 열심히 캐릭터를 키워서 무기도 계속 강화시키고 성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게임사에서 중대 발표라면서 제가 키우고 있는 캐릭터가 장착한 무기의 공격 속도를 떨어뜨린 겁니다.
기존에는 1초에 칼질을 2번 했다고 하면 무기의 공격 속도를 떨어뜨림에 따라서 1초에 칼질 1번밖에 못하는 것이지요. 1초로 보면 매우 큰 수치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이게 1분이 되면 기존보다 공격하는 횟수가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의미이며, 하루 종일 게임을 켜놓는 rpg 특성상 24시간이라고 하면 엄청나게 타격이 크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 바로 '아 내 캐릭터 너프되어서 사냥 효율이 안 나와' 이런 표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너프(nerf) 유래
울티마 온라인이란 게임에서 나온 표현이라고 하는데요. 울티마 온라인이란 고전 게임이 있었는데요. 개발사가 게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근거리 공격 용도인 칼의 공격력을 낮추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바뀐 칼을 사용해본 유저들은 마치 해즈브로 너프(Nerf)라는 브랜드의 장난감을 휘두르는 것처럼 약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런 말을 자주 하면서 '너프'라는 표현이 게임에서 '능력치 하향'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3. rpg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에서 볼 수 있음
보통 너프는 rpg게임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저도 rpg게임을 하고 있고요. 게임을 최초에 론칭했을 때는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유저가 생기면서 능력치에 따른 불만들이 나오게 되는데요.
나름 개발사에서는 힐러는 이런 능력을 주고 검사는 이런 능력을 줘서 나름 밸런스를 맞춘다고 하지만 실제로 해보면 어떤 캐릭터는 엄청난 능력치로 사기캐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운 좋게 그 캐릭터를 열심히 키운 사람들은 좋지만 그 캐릭터가 아닌 매우 약한 캐릭터를 키우게 된 경우에는 이제 불만이 나오죠. 이런 불만들을 잠재우는 의미로 보통 능력치를 조절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누군가는 더 세지고, 누군가는 반드시 상대적으로 약해지면서 '너프'가 되는 겁니다.
4. 반대 개념 버프!
참고로 약간 반대 개념의 버프가 있는데요. 버프(buff)는 게임에서 능력치를 증가시켜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너프랑은 아예 개념이 달라요. 너프는 아예 캐릭터가 약해지도록 능력치를 조절해서 약하게 만드는 것이지만, 버프는 일시적으로 강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검사 캐릭터가 있습니다. 평소에 공격력이 3000이 나오는데 어떤 물약을 먹으면 10% 능력이 증가하는 겁니다. 하지만 이 물약은 지속 시간이 유한하지요. 10분 혹은 30분 길면 1시간 이렇게요. 이렇게 일시적으로 능력치를 끌어올리는 것을 버프라고 하고 게임에서는 '버프 받았다' 이렇게 표현합니다.
마무리
오늘은 게임 용어 너프와 그와 반대 개념으로 버프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는데요. 너프는 지속적으로 캐릭터 능력치 하향시키는 것이고 버프는 일시적으로 능력치를 올리는 것이라는 차이가 있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