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소확행을 누리자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소확행은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소확행 뜻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1. 소확행이란
소확행은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의 줄임말입니다. 소확행 한자는 小(작을 소), 確 (굳을 확), 幸(행복할 행)으로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작고 굳은 행복인데요.
소확행은 본래 일본의 유명한 소설가인 무라카미 하루키가 낸 수필 「랑게르한스 섬의 오후」에서 사용한 말이라고 합니다. 소설 중에서 행복에 대해 묘사한 부분이 있는데요.
갓 구운 빵이나 반듯하게 정리되어 있는 것은 일상에서 작지만 누군가에게는 뿌듯함을 주는 것들일 수 있습니다. 무라카미는 엄청나게 반복적인 일과를 보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저녁 9시에 든다고 하는데요.
모차르트 이런 사람들처럼 천재적인 소설가는 하루가 매우 다채롭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그의 일과는 30년째 같은 패턴이라고 합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낮 12시까지 글을 쓰고, 직장인처럼 12시부터 1시까지 점심을 먹고, 잠들기 전까지는 운동이나 집안일, 음악 감상, 책 읽기를 밤 9시까지 하고 9시에 취침을 하지요.
매일 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갓 구운 방을 먹는 즐거움을 발견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오랜 시간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기 힘들었을 겁니다.
2. 소확행 왜 퍼지는 것일까
사람마다 행복을 주는 것은 다를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맛집을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게 큰 만족감을 주는 행복일 수 있고, 누군가는 게임에서 소소하게 지르는 아이템이 하나의 만족일 수 있지요.
소확행은 무라카미가 반복되는 일상에서 발견한 생활 속 즐거움에서 시작한 것을 너머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의 삶의 경향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높아진 물가, 그리고 집이 필요하지만 도저히 월급으로는 따라갈 수 없는 집값은 열심히 일한 현대인들에게 상당한 박탈감을 줍니다.
그리고 집, 연애, 출산을 포기한 청년들의 경우 더 심하지요. 과거에는 5년만 일해도 목동에 아파트를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10년을 꼬박 일하고 돈을 모아도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하는 것을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과거에는 미래를 위해 참고 견디면서 사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현재를 희생하면서 몇 년을 참아도 진짜 필요한 집을 해결하기 어려우므로 이런 트렌드가 생기는 것이지요.
저 역시 하나의 소확행으로 맛집 탐방이나 파인다이닝을 가는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비용이 들어가니 자주 갈 수는 없지만 분명한 만족감을 주기 때문이지요.
마무리
오늘은 소확행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일상에서 미래를 위해 너무 많은 것을 희생한다고 느낀다면 독서 등 돈이 적게 들어가는 취미를 만들어 보세요. 하나의 삶의 활력이 되어줍니다. 너무 먼 미래의 보상보다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자신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