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사람들은 종종 '회의를 느끼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요. 이건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회의를 느끼다 뜻에 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회의를 느끼다?
회의를 느끼다를 알아보기 전에 먼저 사전적으로 '회의'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회의(懷疑) >
① 의심을 품음.
② 충분한 근거가 없기 때문에 판단을 보류하거나 중지하고 있는 상태.
③ 상식적으로 자명한 일이나 전통적인 권위를 긍정하지 아니하고, 부정적인 태도로 의심하여 보는 일. 이러한 태도는 철학적 정신의 근본이 된다.
회의의 한자는 각각 懷(품을 회), 疑(의심할 의)로 회의라는 것은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의심을 품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상황에서 회의를 느낀다고 표현을 할까요?
2. 회의를 느끼는 상황 예시
1) 진로 문제
가장 대표적인 게 자기 진로입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초중고 12년 그리고 대학교 기본적으로 의치한 계열이 아니면 보통 4년이지요. 그런데 최근에는 취업난으로 인해서 졸업을 유예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4년 만에 졸업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렇게 평생직장이 중요하다고 교육을 받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노량진에서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합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노량진에서 수험생활을 보내고 합격하면 정말 날아갈 듯이 행복하지요.
하지만 그 행복도 잠시, 공무원 연금은 이미 박살 났고 밀려드는 민원과 상사의 갑질을 몇 년 이상 견디다 보면 그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이 길이 맞는 것인가?'
이런 의심을 품는 것이 바로 회의를 느끼는 것입니다. 뭔가 만족스럽지 않고 이런 포지션을 계속 취해도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지요.
간단한 예로 공무원 시험을 들었는데요. 그 외에도 열심히 공부해서 선생님이 되거나, 목표로 한 대기업에 가도 의구심을 갖는 것은 너무도 흔합니다.
2) 인간관계
인간관계가 회의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것 중에 하나입니다. 자기편이라고 생각하거나 친하다고 믿었는데 뒤통수를 맞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진짜 어려운 일이 생길 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손을 내밀지만 어느 누구도 잡아주지 않지요. 진짜 인연은 자신의 어려울 때 나타납니다.
그전까지 웃고 떠드는 관계는 그냥 피상적인 관계일 뿐인데요. 인간관계에서 자신이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거나 상대에게는 내가 생각했던 만큼 깊은 관계가 아닐 때도 회의를 느끼게 됩니다.
'내가 저 친구랑 이렇게 계속 지내도 맞는 것인가?'
3. 회의 예문
- 그는 의미 없이 반복되는 일상에 회의를 품게 되었다.
- 이 길이 맞는지 회의를 품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 요즘 그녀는 부쩍 삶에 회의를 느끼고 있다.
- 인간관계에 대해 요즘 회의를 느꼈다.
4. 회의는 동음이의어
참고로 회의는 동음이의어로 4개의 단어가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① 회의 (回議)
주관자가 기안한 것을 관계자들에게 돌려 의견을 묻거나 동의를 구함.
② 회의 (會意)
「1」 뜻을 알아챔.
「2」 마음에 맞음.
「3」 『언어』 한자 육서(六書)의 하나. 둘 이상의 한자를 합하고 그 뜻도 합성하여 글자를 만드는 방법이다. ‘日’과 ‘月’을 합하여 ‘明’ 자를 만들어 ‘밝다’는 뜻을 나타내는 것 따위이다.
③ 회의 (會議)
「1」 여럿이 모여 의논함. 또는 그런 모임.
「2」 어떤 사항을 여럿이 모여 의견을 교환하여 의논하는 기관.
마무리
오늘은 일상에서 인간관계나 진로 문제에 있어서 자주 등장하는 회의를 느낀다는 표현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