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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에게 [잊혀지고 / 잊히고] 있다. 여기서 잊혀지다 잊히다 뭐가 맞을까요? 오늘은 잊혀지다 잊히다 중 올바른 맞춤법 표현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잊히다'만 맞는 표현입니다. 

- 우리는 서로에게 잊히고 있다. 

 

잊혀지다 (X)

잊히다 (O)

 

평소에 '잊혀지다'를 정말 자주 사용합니다. 노래 가사에도 나오고 문학작품에서도 본 것 같고 실생활에서도 많이 사용하지요. 그러나 이는 틀린 표현입니다. 

 

우리가 '일하거나 살아가는 데 장애가 되는 어려움이나 고통, 또는 좋지 않은 지난 일을 마음속에 두지 않거나 신경 쓰지 않다' 등의 의미로 '잊다'를 사용하지요. 이것은 기본적인 능동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일상에서 피동을 만들기 위해 '어지다'라고 자주 붙이는데요. 

 

 

 

2.  잊혀지다 이중피동 설명 

 

① 잊히다 (O)

올바른 피동형으로, 어떤 사물이나 기억이 잊는 것을 당하는 것에 대해서는 '잊히다'라고 해서 이미 피동의 뜻을 갖고 있는 ''가 들어가 있습니다. 

 

[ 잊히다 -> 잊다 + 피동의 의미 '히' ]

 

 

 

 

② 잊혀지다 (X)

- 피동을 의미하는 '히'와 '어지'가 겹치게 되어 피동이 두 번 겹쳤다고 하여 '이중피동'이라고 합니다. 

 

[ 잊혀지다 -> 잊다 + 피동의 의미 '히' + 피동의 의미 '어지' ]

 

잊히어지다 -> 잊혀지다 (X)

 

그런데 여기에다가 '어지'라는 것을 추가로 붙이면서 잊혀지다(X)로 만드는데요. 이것은 이중피동으로 적절한 표현이 아닙니다. 

 

 

 

③ 잊어지다 (O)

'어지다'를 붙이는 것은 우리 맞춤법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피동을 만드는 방법인데요.

 

이미 피동이 붙어 있는 '잊히다'가 아니라 '잊다' 자체에 '-어지다'를 붙여서 '잊어지다'라고 해야 적절한 것입니다. 

 

 

 

3.  자주 보이는 이중 피동 표현들 

 

① 잊혀지는 

-> 잊히는 (O)

 

② 잊혀질 권리 

-> 잊힐 권리 (O) 

 

③ 잊혀진 계절 

-> 잊힌 계절 (O) 

 

 

TIP.  알아두면 좋은 상식

서울역 발음 서울녁? 서울력?

 

 

마무리

일반적으로 국립국어원은 우리나라의 공신력 있는 국어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이지요. 그리고 국립국어원은 이중피동을 그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글 맞춤법을 공부하거나 시험을 준비 중이신 분이라면 이중피동을 꼭 기억하시어 문제에서 틀리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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