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공연 포스터를 읽다 보면 주관과 주최라는 표현을 볼 수 있습니다. 정확히 주관 주최 차이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주관 주최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1. 주관과 주최는 무슨 뜻일까
먼저 주관(主管)의 한자는 主(주인 주), 管(피리 관)으로 '어떤 일을 책임을 지고 맡아 관리'한다는 의미이고, 주최(主催)는 主(주인 조), 催(재촉할 최)로 '행사나 모임을 주장하고 기획하여 엶'이라는 의미의 명사입니다.
① 주최
- 기획하여 개최
② 주관
- 관리
의미적으로는 이런 차이가 있는데요.
2. 주관 주최의 어디가 상급기관?
주최는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보통 상급기관에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하급기관에서 주관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① 주최
- 상급기관
② 주관
- 하급기관
그래서 주최하는 측에서 기획부터 행사를 열고 마무리하는 데까지 책임을 지는 게 일반적입니다.
1) 주최 측과 주관이 같은 경우.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최로 앱 개발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경우에는 삼성전자에서 계획하고 행사도 열고 그에 들어가는 모든 예산과 비용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주최도 하고 주관도 하는 경우인 것이지요.
2) 다른 경우
A공기업 주최, B회사 주관
어떤 공기업이 무슨 세계총회를 연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 경우에 공기업이 그 행사를 주최하게 되는 데 들어가는 최종적인 모든 비용을 감당하게 되는 것이고 공기업이 행사 전문회사인 B회사에다가 주관을 맡기는 겁니다.
이 경우에는 B회사에서 총회를 주관한다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보통 상급기관이 주최, 하급기관에 주관이라는 표현이 붙습니다.
3. 주간(主幹)은 뭘까?
한자 : 主(주인 주) 幹(줄기 간)
주간은 어떤 일을 책임지고 맡아서 처리함. 또는 그런 사람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어떤 일은 책임지고 관리한다는 의미가 강하며 보통 사람을 일컫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자네가 우리 협회의 주간이 되어주면 좋겠네.
- 주간에 취임하다.
- 그는 잡지의 주간을 맡아서 경제 분야의 글을 많이 썼다.
마무리
주간은 조직이나 단체에서 일을 맡아 책임지는 사람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고 보시면 되고요. 주최는 상급기관, 주관은 하급기관인 경우가 많다는 점도 함께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