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비슷한 단어로 보이는 짬바와 짬밥은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짬바 뜻과 짬밥 뜻 차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짬밥과 짬바 차이 

1) 짬밥 뜻

첫 번째 짬밥은 군대에서 먹은 밥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짬밥이 찼다는 것은 군대에서 먹은 밥이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만큼 군대에서 머문 시간이 길다는 말인데요. 일상생활에서는 보통 회사나 어떤 분야에 있어서 경력이 길다 혹은 경력이 길다 보니 직급이 높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예를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개발을 하는데 주니어 개발자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끙끙거리고 있는 것입니다.

팀장이 대체 뭐가 문제냐고 물었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거의 없어서 자신이 뭘 모르는지 몰라 질문에도 대답을 못하고 있었지요. 

 

 

 

'잠깐 옆으로 비켜 봐. 내가 한 번 보게.'

 

팀장은 페이지를 다시 띄우더니 디버깅툴을 열심히 돌리면서 원인을 찾고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팀장님 어떻게 그게 문제라는 것을 아셨어요?'

'내가 개발 짬밥만 15년이야.'

 

* 이렇게 어떤 경력을 말할 때 짬밥이란 표현을 사용합니다. 

 

 

(예) 그 사람은 짬밥이 아직 안 되어서 이건 시킬 수가 없어. 

 

(예) 야, 내가 짬밥이 얼만데 이런 것까지 해야 돼?

 

(예) 짬밥 먹은 만큼 밥 값 좀 해라. 

 

 

그렇다면 받침하나 빠진 신조어 짬바는 무슨 의미일까요? 

 

 

 

2) 짬바 뜻

 

짬바는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Vibe)'의 줄임말입니다. 경력이나 경험이 오래된 사람에게서 풍기는 무르익은 분위기를 의미하는 표현인데요. 

 

아까 상황을 다시 복기시켜보면, 주니어 개발자 입장에서 자신이 뭘 모르는지도 모르는 그런 절망적인 상태에서 바로 개발 툴을 잡더니 문제가 무엇이고 원인과 그 해결책까지 보여준 상황 아니겠습니까? 

 

정말 멋있겠지요. 아, 이게 팀장급 개발자의 모습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을 겁니다. 

 

그럼 그 주니어 개발자는 팀장을 보면서 이런 말을 할 수가 있겠지요.

 

'팀장님 정말 짬바가 장난이 아니신데요?'

 

* 다시 풀어 얘기하면 '짬바가 장난이 아니다'는 역시 팀장까지 쌓은 경험과 연륜이 상당하고 노련하다는 의미입니다. 

 

 

(예) 애송이인줄 알았는데 경력이 쌓이니까 짬바가 느껴지는구나.

 

(예) 박은빈은 미친 듯한 연기를 보여주었으니, 짬바는 속일 수가 없었다.

 

 

2.  요약정리

 

짬밥은 군대에서 먹은 밥이며, 일반적으로 경력을 의미하는데 반해 짬바는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의 약자로 경험과 연륜이 상당하여 노련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비슷해 보이지만 일상생활에서 쓰임새와 뜻이 다른 짬바와 짬밥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저도 제가 하고 있는 분야에서 언젠가 짬바가 저절로 흘러나오기를 바랍니다. 그럼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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