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직접 만나지 않아도 서로의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는 수단들이 많습니다. 바로 SNS나 우편 등을 통해서 소식을 주고받는 것이 가능한데요. 이때 종종 수신이나 발신, 착신 등과 같은 표현을 접해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수신 발신 착신 뜻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수신이란?
한자로 受(받을 수), 信(믿을 신)을 쓰며 수신은 사전적으로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① 우편이나 전보 따위의 통신을 받음. 또는 그런 일.
② 전신이나 전화, 라디오, 텔레비전 방송 따위의 신호를 받음.
쉽게 말해서 '받는다'라는 의미입니다.
아래 예문을 통해서 더 쓰임새를 살펴보겠습니다.
< 수신 예문 >
- 팀장님 팩스가 수신이 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 나는 메일함에서 광고 메일 수신은 늘 거부해놓는다.
- 김 씨가 장물을 수신한 경로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할 수 있을까요?
- 너무 산골짜기라 그런가 영 방송 수신 상태가 좋지 않네.
2. 발신은?
발신(發信)의 한자는 發(필 발), 信(믿을 신)으로 사전적으로 '소식이나 우편 또는 전신을 보냄.'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보낸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비슷한 의미로 '송신(送信)'이란 표현도 있는데 送(보낼 송)을 사용합니다.
송신(送信) 의미
주로 전기적 수단을 이용하여 전신이나 전화, 라디오, 텔레비전 방송 따위의 신호를 보냄. 또는 그런 일.
< 발신 예문 >
- 나는 모르는 발신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는 받지 않는다.
- 피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내연녀의 이메일 발신 내용을 확인하였다.
- 발신 버튼을 눌러야 전화가 가게 됩니다.
- 휴대전화로 걸려온 발신자는 한동안 연락을 끊고 살았던 명희였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수신은 받는 것, 발신과 송신은 보내는 것으로 서로 반대되는 의미였는데요. 그렇다면 착신은 어떤 의미일까요?
3. 착신의 뜻
사전적인 의미로도 '편지, 전보 따위의 통신이 도착함.'이라고 나와 있는데요. 더 쉬운 이해를 위해 한자를 살펴보면, 착신(着信)의 한자는 각각 着(붙을 착), 信(믿을 신)을 씁니다.
우리가 뭔가 착 보내면 상대방에게 착 붙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바로 '도착'한다는 의미인 것이지요.
< 착신 예문 >
-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인터넷으로 소포가 잘 갔는지 착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번호는 고객의 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착신이 정지되었습니다.
- 퇴근 후에도 착신 전화 업무 대기를 시켜서 퇴사를 고민 중이다.
- 이곳은 착신 불가 지역입니다.
마무리
오늘은 종종 헷갈릴 수 있는 수신과 발신(송신), 그리고 착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앞으로 큰 혼동없이 단어들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