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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부아가 / 부화가] 치밀어 미치겠다. 여기서 '부아'가 맞을까요? 아니면 '부화'가 맞을까요? 오늘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표현 중에 하나인 '부아가 치밀다' , '부화가 치민다' 중 뭐가 맞는 표현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부아가 치밀다'가 맞습니다. 

 

- 아주 부아가 치밀어 미치겠다 (O)

- 아주 부화가 치밀어 미치겠다 (X) 

 

'노엽거나 분한 마음'이란 의미로 사용되는 표준어는 '부화'가 아니라 '부아'인데요.

 

부아는 의학적으로 호흡을 하는 기관인 '허파'를 가리키는 우리말인 동시에

비유적으로 '노엽거나 분한 마음'을  일컫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매우 화가 났을 때는 '부아'라고 해야 맞습니다. 

 

 

 

< 부아가 치밀다 뜻 >

부아가 치민다는 것은 마음속에서 노엽거나 분한 마음이 세차게 북받쳐 오른다는 의미입니다. 

 

 

2.  부아 예문 

 

- 입사 동기인 박 대리가 자꾸 심기를 건드리는 말을 해서 나도 모르게 부아가 치밀었다.

 

- 내 앞에서 약을 올리며 도망간 친구를 부아가 돋은 만큼 때려주었다.

 

- 복수를 기약하며 끓어오르는 부아를 참았다. 

 

 

- 부동산으로 큰 수익을 본 친구가 투자하지 왜 개미처럼 일하냐고 하길래 부아가 치솟았다. 

 

- 진짜 부아가 끓어 올라서 잠을 잘 수가 있어야지. 

 

- 그는 사람의 부아를 돋우는데 아주 재능이 있다. 

 

- 부아가 나다 / 치솟다 / 치밀다 / 끓다 

 

 

 

 

3.  부화는 무슨 뜻일까요? 

부화는 동음이의어로 다양한 뜻이 존재합니다. 

 

① 주견이 없이 경솔하게 남의 의견에 따름.

 

② 실속은 없고 겉만 화려함

 

③ 속에 함유되어 있는 정도가 높아짐.

 

④ 동물의 알 속에서 새끼가 껍데기를 깨고 밖으로 나옴. 

 

 

 

< 부아 관련 속담 >

 

* 부아 돋는 날 의붓아비 온다 

① 가뜩이나 화가 나서 참지 못하고 있는데 미운 사람이 찾아와 더욱 화를 돋우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② 한창 곤란한 일을 겪고 있을 때 반갑지 아니한 일이 겹쳐 찾아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마무리

오늘은 부아가 무엇이고 몹시 화가 나고 분한 마음이 올라올 때 사용하는 '부아가 치밀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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