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종종 '해프닝으로 끝났다' 이런 표현을 접해볼 수 있는데요. 정확히 해프닝은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해프닝 뜻에 대해 예시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해프닝(happening)이란?
영어로 happen은 '(어떤 일이)일어나다'라는 의미의 동사입니다. 여기에 해프닝은 ing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명사로 '우연히 일어난 일'을 의미합니다. 우리말 순화어로 표현하면 '우발적 사건' 정도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는 보통 아래처럼 표현하곤 하지요.
(예) 웃지못할 해프닝이 벌어지다.
(예) 단순 해프닝으로 끝났다.
아래에서 예시를 들어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2. 해프닝 예시
< 예시 1 >
예를 들어 어떤 여성 공무원이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보통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엄마랑 연락도 하고 집에도 그렇게 늦게 들어오는 사람이 아닌데요.
밤 12시가 지나도록 집에 들어오질 않는 겁니다. 당연히 가족들은 걱정을 했고 새벽 3시가 넘어서도 들어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다행히 그녀를 같이 일하는 동료의 집에서 찾을 수 있었는데요.
알고 보니까 전날 회식 때 과음을 하여 핸드폰을 잃어버리고 동료네 집에서 잔 겁니다.
그녀가 범죄 피해자가 된 것이라도 아닌지 걱정했던 가족들은
그날 일을 회상하면 웃지 못할 해프닝이었다고 회상합니다.
* 이런 우발적인 사건,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을 가리켜 보통 해프닝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별일 아니었다'라는 의미로 해당 표현을 사용합니다.
보통 해프닝이 사용되는 상황은 주변에서는 엄청나게 심각한 상황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별일 아닐 때, 별일이 아니었다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 예시2 >
어떤 직장인 남성이 있습니다. 자주 가는 카페가 있었습니다. 직장 동료랑 같이 보통 아침이면 들러서 차 한 잔을 가볍게 하던 곳이었는데요.
카페 여사장이 매우 예뻤습니다.
그런데 자기에게 매우 친절하게 대하고 자주 웃어주는 것이었지요. 이때 그는 그녀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동료에게 털어놓았지요.
'있잖아, OO카페 여사장이 나 좋아하는 거 같지 않냐?'
'맞아, 왠지 우리가 가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친절하게 대해주는 거 같긴 하던데.
서비스로 쿠키도 주고 더 주는 것 같고.
진짜 너 좋아하는 거 아니냐?'
동료 또한 그의 의견에 동조해 주었지요. 그리고 그는 그녀에게 고백을 하려고 차 한잔을 마시자고 합니다. 알바에게 잠시 카운터를 보라고 한 그녀는 웬일인지 그 제안을 거절하지 않고 수락했지요.
차를 마시는데 그녀가 입을 열었습니다.
'저,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같이 오시는 그분한테 제가 관심이 있는데
혹시 그분 여자 친구 있으신가요?'
그 말을 듣자마자 그는 하늘이 살짝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 들었지요. 아주 잠시지만 그녀와 아주 먼 미래까지 상상했기 때문입니다.
그 말을 듣고 나서 그는 연애 전도사처럼 그에게는 현재 여자 친구가 없다는 말을 해줍니다. 대신 그녀의 관심을 전해주겠다는 말까지 잊지 않았지요.
결국 카페 여사장과의 로맨스를 꿈꾸던 그의 소망은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 이 경우에는 생각지도 못한 돌발 상황 정도로 해석해볼 수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예시 1이나 현재 예시 2랑 비슷한 점은 그것이지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돌발적으로 벌어졌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발생한 일에 해석에 있어서는 누군가에게는 별일 아닌 경우가 있고,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 안타까운 경우가 될 수도 있습니다.
3. 해프닝 예문
- 그녀가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그의 상상 로맨스는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났다.
- 사과하고 넘기면 끝났을 해프닝인데 일을 심각하게 만들었다.
- 그의 예비신부가 재벌가 딸이라는 소문은 하나의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 음식점에서 음식값이 착오로 인해 500만 원이 부과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마무리
오늘은 일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해프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쉽게 갑작스럽게 일어난 별 것 아닌 일이란 의미로 일상에서 자주 사용한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