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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난방 뜻, 한자, 유래

오늘은 일상에서 종종 헷갈리는 중구난방의 뜻과 한자와 그 사자성어가 나온 중구난방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중구난방?

여러 사람의 말을 막기가 어렵다는 뜻으로, 막기 어려울 정도로 여럿이 마구 지껄임을 이르는 말입니다. 

 

< 예시 >

여러 사람이 회사의 매출을 올리기 위한 방안에 대한 회의를 하고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김 대리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박 과장도 피력하고 그렇게 순차적으로 흘러가나 싶었지요.

 

그런데 이 과장도 자기 의견을 피력하는데 의견이 모두 다른 겁니다. 그러다가 이제는 의견이 맞는 사람들끼리 자기들끼리 수군거리면서 얘기를 나누는 것이지요. 

 

 

 

뭔가 회의에서 의견을 하나로 모아야 하는데 각기 의견이 봇물이 터지듯 나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의견을 내세워서 의견이 하나로 모아지지 않거나 조정하기 어려운 상황을 보통 '중구난방'이라고 합니다. 

 

 

2.  중구난방 한자 

한자는 각각 衆(무리 중), 口(입 구), 難(어려운 난), 防(막을 방)을 씁니다. 한자를 그대로 직역하면 무리의 입을 막기가 어렵다는 말입니다. 하도 여기저기서 말이 터져 나오니 일일이 막기가 어려운 상황인 것이지요. 

 

 

 

3.  중구난방의 유래 

증선지가 편찬한 중국의 역사서에 나오는 표현인데요. 주나라의 제10대 '여왕'은 공포정치를 일삼는 폭군이었습니다. 자신을 뒤에서 험담하는 자가 있으면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신하라고 해도 없애버렸지요.

 

그러니 누구도 쉽게 충언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 '소공'이란 인물이 용기있게 충언을 하게 됩니다. 

 

'세상에 나를 욕하는 이가 없으니 참으로 내가 정치를 잘하는 것이 아니겠소?'

 

그렇게 말하는 여왕에게 소공이 이렇게 대구를 합니다. 

 

'폐하, 그것은 단순히 비방을 못하게 하시는 것뿐입니다. 

 

백성의 입을 막는 것은 개천을 막는 것보다 어렵습니다.

 

흘러가야 하는 물을 막히면 언젠가 둑을 부수기 마련입니다.

 

백성의 입을 막으면 언젠가 터질 것이옵니다.

 

백성들이 생각하는 바를 말할 수 읶게 해주시옵소서.' 

 

그러나 여왕은 소공의 말을 듣지 않았고 백성들의 반기로 인해 도망가서 다시는 돌아올 수 없었다. 

 

 

4.  중구난방 예문

 

- 중구난방으로 여기저기서 떠들고 있다. 

 

- 중구난방으로 말하다. 

 

- 여야가 합의를 위해 모인 회의장에서는 중구난방으로 소리치며 고성이 오갔다. 

 

- 선생님께서는 수업시간에 중구난방으로 떠드는 아이들을 혼내셨다. 

 

- 중구난방으로 의견을 내지 말고 의견이 있는 사람은 손을 들고 발표하세요. 

 

 

마무리

오늘은 중구난방의 의미와 한자, 유래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보통 마구잡이 이런 의미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많은 사람이 막기 어려울 정도로 지껄인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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